연예
‘웃찾사’, 中TV 베끼기에 허탈함
입력 2014-10-04 11:26 
사진 : SBS 제공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지승훈 인턴기자]
SBS ‘웃음을 찾는 사람들(이하 ‘웃찾사) 역시 KBS ‘개그콘서트에 이어 중국TV의 방송 컨텐츠를 카피당했다.
SBS는 지난 1일 ‘웃찾사의 일부 코너들을 사전 협의 없이 그대로 베낀 중국 강소위성TV에 강력히 유감을 표한다”며 해당 제작 관계자에게 해명을 요구할 것”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현재 중국 강소위성TV에서는 코미디 프로그램 ‘다 같이 웃자를 편성, 60분에 걸쳐 6개 코너를 구성해 최근 방송을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중 5개 코너는 ‘웃찾사와, 1개 코너는 KBS 2TV ‘개그콘서트 코너와 유사하다고 제작진은 밝혔다.
사실 SBS와 중국 강소위성TV는 공개 코미디 프로그램의 시스템 및 인프라 등에 대한 노하우 전수와 새 프로그램 제작을 위한 협의를 진행했다. 하지만 진행이 더뎌지자 SBS측은 이를 중단했고 중국 강소위성TV는 SBS와 논의 없이 제작하여 방송으로 내보낸 것이다.

제작진은 한 매체에 중국 개그맨들이 말하는 대사의 뉘앙스를 정확히 파악하긴 어렵지만 기본적인 콘셉트는 물론 의상과 디테일한 행동까지 유사한 부분이 많다”며 리메이크도 아닌, 사실상 베끼기와 다를 바 없다”고 밝혔다
이어 아직은 중국 측 입장이 전달되지는 않은 상황”이라고 말을 이으며 재발방지를 위해 SBS 콘텐츠허브 측 등 관계자들과 계속 논의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 소식을 접한 네티즌은 웃찾사 중국 창의적이지 못한 나라” 웃찾사 중국 그 인구 다 어디다 쓰지?” 웃찾사 중국 우리나라도 카피 자제해야”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