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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프란시스코, 소총으로 워싱턴 잡았다...1차전 승리
입력 2014-10-04 08:06 
샌프란시스코의 버스터 포지가 환호하고 있다. 사진(美 워싱턴DC)=ⓒAFPBBNews = 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적지에서 1승을 먼저 거뒀다.
샌프란시스코는 4일(한국시간) 내셔널스파크에서 열린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 1차전에서 3-2로 승리했다.
장타력에서 워싱턴에 밀리는 것으로 평가됐던 샌프란시스코는 타선의 집중력을 앞세워 내셔널리그 1위 워싱턴을 조금씩 무너뜨렸다. 워싱턴이 홈런으로 뒤늦게 반격했지만, 흐름을 바꾸기엔 때가 너무 늦었다.
3회 첫 득점이 나왔다. 트래비스 이시카와가 안타로 포문을 열었고, 제이크 피비의 희생번트 때 아웃 판정이 비디오 판정으로 뒤집어지면서 무사 1, 2루가 됐다. 이어진 1사 1, 2루에서 조 패닉이 중전 안타로 2루 주자를 불러들였다.
4회에는 1사 1루에서 헌터 펜스가 도루로 2루를 훔쳤고, 브랜든 벨트가 우전 안타를 터트려 펜스를 불러들였다.
샌프란시스코는 선발 제이크 피비와 이어 던진 하비에르 로페즈가 피안타 1개와 볼넷 2개로 만루를 허용하며 추격 위기에 몰렸다. 그러나 구원 등판한 헌터 스트릭랜드가 이안 데스몬드를 삼진으로 잡으면서 위기를 넘겼다.
위기를 넘긴 샌프란시스코는 7회 한 점을 더 달아났다. 조 패닉이 3루타로 포문을 열었고, 버스터 포지가 안타로 패닉을 불러들였다.

워싱턴은 7회 홈런으로 반격에 나섰다. 6회 위기를 넘긴 스트릭랜드를 상대로 브라이스 하퍼, 아스드루발 카브레라가 솔로 홈런을 터트려 한 점 차로 추격했다. 그러나 승부를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다. 8회 앤소니 렌돈과 아담 라로쉐의 안타로 1사 1, 2루 기회를 만들었지만, 후속타 불발로 득점을 내지 못했다.
샌프란시스코 선발 피비는 5 2/3이닝 2피안타 3볼넷 3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샌프란시스코의 ‘비밀 병기 스트릭랜드는 위기 상황에서 결정적인 삼진으로 팀을 구했다. 세르히오 로모는 8회, 산티아고 카시야는 9회를 책임졌다.
워싱턴은 선발 스티븐 스트라스버그가 5이닝 8피안타 1볼넷 2탈삼진 2실점(1자책)으로 아쉬운 포스트시즌 데뷔전을 치렀다.
[greatnemo@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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