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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AG] ‘약진’ 4위 카자흐 역대 최다 金... 역대 최다 37개국 메달
입력 2014-10-04 06:01  | 수정 2014-10-05 22:13
여자 육상 200m 우승자인 카자흐스탄의 사프로노바는 여자 400m 릴레이 은메달, 여자 100m 동메달도 따내며 세 개의 메달을 목에 걸었다. 사진(인천)=AFPBBNews=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인천) 이승민 기자] 변함없이 1,2,3위를 차지한 중국 한국 일본 중 결국 4년전 광저우대회의 금메달 숫자를 돌파한 나라는 한국뿐이다.
4일 폐막하는 제17회 인천아시안게임에서 9개 대회 연속 종합우승에 성공한 중국은 12년전 부산대회 금메달 개수(150개)로 되돌아갔고, 일본은 광저우 기록(48개)에 살짝 미치지 못했다.
한국은 3일밤 남자 농구가 이란을 꺾고 12년만의 아시안게임 우승을 차지하면서 광저우(76개) 기록을 넘어서는 77번째 금메달을 따냈다.
3강보다 훨씬 흥미진진했던 순위 싸움의 전장은 4, 5위였다. 카자흐스탄과 이란이 폐막 하루 전 아침까지 금메달 2개 차이로 붙어있었다. 카자흐스탄의 복싱과 이란의 구기가 막판 스퍼트 싸움을 벌인 최후의 하루는 카자흐스탄 28개, 이란 21개의 골드로 끝났고, 카자흐스탄은 아시안게임 6번 참가 만에 최다 금메달을 기록했다. 일본과의 거리가 멀지 않다. 3강 구도를 뒤흔들 ‘그날을 벼르는 아시아 스포츠 강국이다.
폐막 하루 전, 진정한 ‘기적을 일으킨 나라는 캄보디아다. 9차례 참가했던 아시안게임에서 은메달 2개, 동메달 4개를 따냈던 이 나라는 3일 여자 태권도 73kg이하급에서 쏜이 이란의 루하니를 꺾고 우승하면서 드디어 첫 금메달을 차지했다.
캄보디아의 쏜은 폐막 하루전인 3일 여자 태권도 73kg이하급에서 우승하면서 캄보디아의 첫 아시안게임 금메달이자 이번 대회 첫 메달을 따냈다. 사진(강화)=AFPBBNews=News1
캄보디아만의 영광? 아니, 캄보디아의 쾌거는 인천아시아드의 기쁨이 됐다. 캄보디아가 메달을 신고하면서 이번 대회는 참가 45개국중 37개국이 한개 이상의 메달을 따낸 최초의 대회가 됐다.
종전 가장 많은 입상국 기록은 14회와 15회, 부산과 도하가 연속으로 기록했던 36개국이다.
이번 대회는 10위 카타르까지 두 자릿수 금메달을 가져갔다. 이 숫자 역시 역대 최다 기록이다. [chicleo@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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