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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포기를 모르는 불꽃여자’ 최보라 투혼의 AG 마라톤 완주
입력 2014-10-03 13:14  | 수정 2014-10-03 16:37
사진 : 2014인천아시안게임 KBS 중계
마라토너 최보라(23·경주시청)가 정신력으로 버티며 코스를 완주한 뒤 들것에 실려 갔다.
최보라는 2일 열린 2014인천아시안게임 여자 마라톤에서 2시간 45분 4초를 기록해 12위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5㎞ 지점은 18분 49초로 통과해 2위였으나 시간이 갈수록 하위권으로 떨어졌다. 결국 그는 최종지점에 도달한 후 들것에 실려 도핑 테스트장으로 이동했다. 최종 순위는 12위였다.
최보라가 주종목 5000m, 1500m에서 마라톤으로 전향한 것은 지난 2010년. 짧은 경력임에도 개인 최고 기록 2시간 32분 43초로 재능을 인정받았다.

대표팀 관계자에 따르면 최보라는 2011년 대구 세계육상선수권대회 때 3시간 10분 6초를 기록했다”며 앞선 대회에서 2시간34분대에 완주한 선수가 그렇게 기록이 떨어지면 레이스를 포기한다. 그런데 최보라는 끝까지 뛰었다”고 말했다.
이번 마라톤은 최보라의 개인 통산 8번째 풀코스 완주였다. 그의 투혼에 팬들은 응원을 보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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