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베트남 FTA 연내 타결, 한-베트남 정상회담서 타결 의지 '재확인'
입력 2014-10-03 09:28 
'베트남 FTA 연내 타결'/사진=MBN
'베트남 FTA 연내 타결'

박근혜 대통령이 베트남 공산당 서기장과 정상회담을 열고, 연내 FTA 타결 의지를 재확인했습니다.

박근혜 대통령과 응웬 푸 쫑 베트남 공산당 서기장은 2일 청와대에서 단독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 협력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두 정상은 현재 협상이 진행 중인 한-베트남 FTA를 연내 타결하기로 의견을 모았습니다.

이를 위해 정치·안보, 국방, 경제통상, 사회문화, 지역 및 국제문제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증진시켜 나가기로 했습니다.

정치·안보 분야의 협력 및 신뢰 강화를 위해 정부, 국회, 정당 등의 고위급 교류와 기존 협의채널을 활성화하기로 했습니다. 이어 한-베트남 FTA 협상 연내 타결 등을 통한 교역 및 투자 확대, 대형 인프라 건설, 노동, 산업, 농업, 금융 및 개발협력 등 양국 간 진행 중인 실질협력 사업의 원활한 이행과 확대 발전에 합의했습니다.


다음으로 교육, 과학, 문화, 스포츠와 관광 등 다양한 분야에서 교류를 증진시키기로 했습니다. 다문화가정이 양 국민 간 가교로서 중요하다는 점에 주목해 이들 가정의 미래세대가 양국 청소년 교류에서 보다 적극적인 역할을 할 수 있도록 공동 노력하기로 했습니다.

박근혜 대통령은 이날 확대 정상회담에서 "양국 수교 이후 지난 22년 간 고위급 인사 교류를 포함, 다방면에서 활발한 교류와 협력을 해왔고, 그 결과 정치·안보, 경제·통상, 사회·문화 등 모든 분야에서 중요한 협력 파트너로 자리 잡게 됐다"며 "2009년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를 수립한 후 경제 분야에서 실질적인 협력의 폭이 크게 확대됐는데, 앞으로 이것을 더욱 발전시켜 나갈 필요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응웬 푸 쫑 당서기장은 공동 기자회견에서 "베트남의 아주 가깝고 친한 친구이신 박 대통령의 초청으로 아름다운 나라 한국을 다시 방문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며 "베트남과 한국 관계가 훌륭한 발전 추세에 있고, 전략적 이익이 유사하며, 기본적이고 장기적인 이익에 부합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양국 정상은 또 북한의 핵 보유는 절대 용인할 수 없다는 데 의견을 같이하고, 북한 핵 문제 해결을 위해 긴밀히 협력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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