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음주운전 사고 현정화 감독, 촌장직 사임
입력 2014-10-01 19:40  | 수정 2014-10-01 21:19
【 앵커멘트 】
'탁구 여제'인 현정화 감독이 오늘 새벽 만취 상태로 음주운전을 하다 택시와 충돌사고를 냈습니다.
현 감독은 책임을 지고 인천 장애인아시안게임 선수촌장 직에서 물러났습니다.
이동화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빨간 신호가 켜져 있지만 차량 한 대가 유유히 앞으로 나아갑니다.

그러더니 우측에서 직진하는 차량과 충돌합니다.

오늘(1일) 새벽 0시 50분쯤, 경기도 성남의 한 교차로에서 승용차 한 대가 오른쪽에서 직진하던 택시를 들이받았습니다.

사고를 낸 차량의 주인은 현재 한 탁구팀 감독으로 있는 '탁구 여제' 현정화 씨였습니다.


▶ 스탠딩 : 이동화 / 기자
- "현 감독은 신호 위반 운전을 하다 사고를 낸 것으로 전해졌는데, 충돌 현장에는 잔해가 어지럽게 널려 있습니다."

사고 당시 현 감독은 면허 취소 기준 수치를 2배나 넘긴 혈중 알코올 농도 0.201%의 만취 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 인터뷰(☎) : 경찰 관계자
- "집에 가다가 그랬다니깐, 회식하고…. 정확히는 아직 조사를 안 했어요. "

경찰은 2~3일 뒤 현 씨를 다시 불러 신호 위반 등 과실 여부와 사고 원인을 조사하기로 했습니다.

현 감독은 물의를 일으켰다며 인천 장애인아시안게임 선수촌장직을 사임했습니다.

MBN뉴스 이동화입니다. [idoido@mbn.co.kr]

영상취재 : 김회종·최대웅 기자
영상편집 : 송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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