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동부LED 법정관리 신청, 금융권 채무 265억원…'자금난 이기지 못해'
입력 2014-09-30 22:06 
'동부LED 법정관리 신청' /사진=동부그룹 제공
'동부LED 법정관리 신청'

동부그룹 계열사인 동부LED가 법정관리를 신청했습니다.

30일 오후 동부그룹의 발광다이오드(LED) 부품소재 계열사인 동부LED는 수원지방법원에 법정관리 신청서를 접수했다고 밝혔습니다.

현재 금융권 채무는 265억원대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올해 상반기 153억원의 매출을 올렸고 65억원의 영업손실을 냈습니다.

동부LED는 2011년 동부그룹이 LED 중견회사 알티반도체를 인수하면서 출범했으며 LED 모듈과 LED 패키지를 생산했습니다.


하지만 2011년 사업 시작 이후 2년 연속 70억원대 순손실을 내는 등 적자 사업구조에서 벗어나지 못했습니다. 지난해에도 38억 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습니다. 최근에는 물건대금과 금융권 원리금 등 129억원 가량을 갚지 못해 연체 중이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동부LED는 김준기 동부그룹 회장이 개인 재산을 내는 방식으로 부족한 자금을 메워왔으나 동부그룹에 대한 채권단 자율협약 이후 자금이 막혀 법정관리까지 이어졌습니다.

법정관리 신청으로 동부LED 지분과 자산 처분은 일시 동결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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