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국회의원 세비 3.8% 인상, 524만 원 인상…1인당 1억 4320만원
입력 2014-09-30 21:43 
'국회의원 세비 3.8% 인상'/사진=MBN
'국회의원 세비 3.8% 인상'

내년 국회의원 세비(歲費)를 올해보다 3.8% 인상한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30일 기획재정부는 내년도 국회 세출예산안에 국회의원 세비와 국회사무처 인건비를 내년 공무원 보수인상률과 같은 3.8%를 적용해 반영했다고 밝혔습니다.

기재부 등에 따르면 내년도 국회세출 예산안은 올해 예산안 5041억7681만원보다 224억3185만원(4.4%) 증가한 5266억867만원입니다. 국회의원 세비가 포함된 사무처 인건비는 올해 2525억3359만원에서 141억원(5.5%) 증가한 2666억3708만원 반영됐습니다.

이에 따라 내년 국회 세출예산안이 국회에서 통과되면 국회의원 1인당 세비는 올해보다 524만원 인상된 1억4320만원이 됩니다. 국회의원 세비는 2011년 1억2969만원, 2012년 1억3796만원으로 인상됐다가 지난해와 올해는 2년 연속 동결됐습니다.


다만 국회가 세월호특별법 제정을 놓고 장기간 파행되고 있는 상황이라 국회의원 세비 인상에 대한 비판 여론이 확산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로 인해 국회 운영위원회에서 여야 합의에 따라 결정되는 세비 인상폭이 조정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한편 국회의원 세비 3.8% 인상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국회의원 세비 3.8% 인상, 장난하나" "국회의원 세비 3.8% 인상, 뭘 그리 많이 가져가지" "국회의원 세비 3.8% 인상, 인상되도 좋으니 제대로 일해라"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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