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강남 열기 못지않은 강북 분양, ‘실수요자 북적’
입력 2014-09-30 18:08 
[보문파크뷰자이 내방객 전경, 사진 GS건설]
최근 분양 시장은 강남권 4파전(서초 3파전·위례신도시)이 가장 핫하다. 하지만 강북권에도 이에 못지 않은 2파전이 벌어지고 있다. 대형건설사 2개사가 성북구와 강북구에 알짜 단지를 선보이고 있는 것.
이 두 현장은 지난 주말 견본주택의 문을 연 이후 꾸준한 방문객 몰이에 한창이다. ‘떳다방도 견본주택 입구에 상당수 진을 치고 있어 향후 웃돈(프리미엄) 형성이 조심스레 점쳐진다.
우선 GS건설이 선보인 보문파크뷰자이는 보문 3구역을 재개발하는 아파트로 지하 4층~지상 20층 17개 동, 전용면적 31~84㎡ 총 1186가구가 지어진다. 이중 45~84㎡ 483가구가 일반분양으로 공급되어 GS건설 측은 순위 내 마감이 무난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일반공급으로 선보이는 주택형은 △45㎡ 161가구 △59㎡ 24가구 △72㎡ 147가구 △84㎡ 151가구 등 총 483가구이다. 한 세대를 분리해 임대를 줄 있는 부분임대형 평면 84㎡ 39가구가 포함돼 있기도 하다.
6호선 보문역과 창신역 및 1,2호선 신설동역 모두 도보로 이용할 수 있는 트리플 역세권 입지를 갖췄다. 5~6정거장 안에 종로 일대 및 광화문에 닿을 수 있고, 보문로, 왕산로 등을 통해 도심 접근성이 용이한 직주근접형 단지다. 신설~우이 경전철도 2016년 12월 준공 예정이다.
자이만의 고급커뮤니티시설인 자이안센터에는 수영장을 비롯한 피트니스센터, 실내골프연습장, 도서관, 카페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분양가는 발코니 확장 포함가로 평균 1590만 원대이며, 계약금 분납, 중도금 이자후불제를 적용해 수요자들의 초기부담을 낮출 계획이다.

청약일정은 오는 29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30일에 1,2순위, 10월1일에 각각 3순위를 접수한다. 입주는 2017년 1월 예정.
한편 롯데건설이 공급하는 서울 강북구 미아4구역을 재개발한 ‘꿈의숲 롯데캐슬을 선보였다. 미아4구역은 지난 2012년 7월에 관리처분인가를 받고 이주가 진행된 뒤 2년여 간 분양이 이뤄지지 않았던 곳. 견본주택이 현장입구에 마련됐기 때문에 한창 터를 닦고 있는 모습을 볼 수도 있다.
지하 3층~지상 15층 11개 동에 전용 59~104㎡, 총 615가구 중 309가구가 일반 분양으로 공급되고 66만2627㎡에 달하는 북서울 꿈의숲이 단지와 바로 연결된다는 점이 강점이다.
강북 롯데캐슬 브랜드타운 첫 주자이기도 하다. 이 단지에 이어 길음3구역에 399가구, 실원곡1구역 2137가구, 장위11구역 2811가구, 청량리4구역 1436가구, 용두4구역 311가구 등 1만여세대가 들어설 예정이다.
단지에서 4호선 미아사거리역까지 도보로 10분이 소요된다. 북부, 동부, 내부 간선도로 진입이 용이한 위치이고, 2016년 경전철 동북선 개통될 예정이다.
현대백화점, 롯데백화점, 이마트, 롯데마트 등 쇼핑센터도 도보로 이용 가능하다. 강북문화정보센터, 강북구민운동장, 고려대안암병원 등이 들어서 있다.
이 단지에는 테라스하우스(84㎡T) 4가구가 공급된다. 일부 세대는 3.5bay의 평면 설계로 채광과 공간 활용도를 높였고, 3면 개방형 설계로 서비스 면적을 극대화했다. 평면특화를 통해 주부를 위한 대공간 팬트리, 수납특화 드레스룸 등 다양한 평면을 적용했다.
견본주택은 사업지 현장 내의 강북구 미아동 1번지에 위치한다. 평균분양가는 3.3㎡당 평균 1440만원대며, 청약접수는 12순위는 10월 2일, 3순위는 10월 6일이다. 당첨자발표는 10월 13일이다. 입주는 2017년 2월 예정이다.
[매경닷컴 이미연 기자]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