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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이 알고 싶다’ 뼈 동굴의 실체는…과거 3500명 학살 “매일 총소리 났다”
입력 2014-09-28 19:02  | 수정 2014-09-29 11:31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오주영 인턴기자]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 뼈 동굴에 대한 충격적인 실체를 밝혔다.
지난 27일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는 사람의 뼈가 나온다는 코발트 광산의 수직동굴 괴담이 전파를 탔다.
어느 시골마을의 산 중턱에는 사람의 뼈가 나온다는 동굴이 있다. 외지인들은 사람 뼈에 대한 소문을 듣고 동굴을 찾아왔고, 네티즌들 사이에서는 전국의 10대 공포체험 명소 중 하나로 꼽히기도 했다.
제작진이 동굴에 있는 뼈를 조사한 결과 사람 뼈가 맞는 것으로 확인됐다. 하지만 형체를 알아볼 수 없을 만큼 부패된데다 땅에 오랫동안 묻혀 있어 DNA 분석도 어려웠다. 유골 주변에서는 한국전쟁 당시 사용됐던 것으로 추정되는 탄피들이 발견됐다.

경남 코발트 광산의 학살은 놀랍게도 경찰(정보수사과, 사찰계)과 육군본부 정보국 CIC(지구, 파견대)의 소행으로 드러났다. 이들은 고무신과 밀가루에 혹해 국민보도연맹에 가입한 사람들을 좌익단체로 몰아가며 반정부 활동을 막는다는 명분으로 무자비하게 학살했다. 전문가들은 최소 1800명에서 최대 3500명 이상이 이 동굴에서 목숨을 잃었을 것으로 예상했다.
지역 주민들은 트럭을 싣고 사람들을 데리고 갔고 내려올 땐 빈차였다. 매일 총소리가 났다”며 다데굴(수직굴)에서 사람들을 총으로 쏘고 쓰러지고 넘어지고 이런 게 보였다”고 증언했다.
이를 접한 네티즌은 그것이 알고 싶다 뼈 동굴, 무섭다” 그것이 알고 싶다 뼈 동굴, 안타깝네” 그것이 알고 싶다 뼈 동굴, 저런 일이 있었구나”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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