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과자 뗏목 한강 건너기, 설마 했는데…엮어 놓으니 '진짜 뜬다!'
입력 2014-09-28 15:37 
과자 뗏목 한강 건너기/ 사진=해당 유튜브 영상 캡처
과자 뗏목 한강 건너기, 설마 했는데…엮어 놓으니 '진짜 뜬다'

'과자 뗏목 한강 건너기'

제과업계의 과대포장을 꼬집기 위해 질소 충전된 과자 봉지 180개를 묶어 만든 '과자 뗏목'을 타고 한강을 건너는 이벤트가 펼쳐졌습니다.

22일 '질소를 샀더니 과자가 서비스'라는 제목의 55초짜리 동영상이 유튜브에 올라왔습니다.

해당 영상에는 대학생들이 과자 봉지를 묶어 만든 뗏목을 타고 분수대의 얕은 물을 건너는 모습이 담겨 있습니다. 국산 과자 60개를 엮어 만든 뗏목은 가라앉지 않았고 양팔로 물을 저어 나아갈 수 있었습니다.

과자 뗏목은 세 대학생의 아이디어에서 시작됐습니다. 세 사람은 국산 과자 봉지 속에 과자는 적고, 질소만 가득한 과대 포장 문제를 '과자 뗏목'으로 알리겠다는 취지였다고 설명했습니다.


이 영상은 인터넷 커뮤니티인 '오늘의 유머'를 시작으로 포털사이트와 언론 매체에 소개되며 빠르게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이들 대학생들은 28일 오후 3시 서울 송파구 잠실동 잠실한강공원에서 '한강 도하' 퍼포먼스를 하겠다고 한강사업본부 잠실안내센터에 25일 신고했습니다. 과자봉지 180개를 각종 테이프로 이어붙인 후 랩을 씌워 2인용 '과자 뗏목'을 만든다는 계획을 밝혀 더욱 눈길을 끌었습니다.

이들은 퍼포먼스에 사용된 과자를 보육원에 기증할 계획이라고 전했습니다.

과자 뗏목 한강 건너기에 대해 누리꾼은 "과자 뗏목 한강 건너기, 노래방 새우깡 있으면 튜브 필요없다는 게 진짜인가요?" "과자 뗏목 한강 건너기, 이런 재치있는 일침 좋다" "과자 뗏목 한강 건너기, 솔직히 우리나라 과자 좀 심하긴 했어"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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