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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년간 선제실점 3패’ 아스널 ‘토트넘전 뒷심’
입력 2014-09-28 15:20  | 수정 2014-09-28 15:28
옥슬레이드 챔벌레인의 토트넘전 동점 골 뒤풀이. 사진(잉글랜드 런던)=AFPBBNews=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아스널 FC가 28일(이하 한국시간) 토트넘 홋스퍼와의 2014-15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6라운드 홈경기에서 1-1로 비겼다. 후반 11분 선제골을 허용했으나 18분 만에 미드필더 알렉스 옥슬레이드 챔벌레인(21·잉글랜드)이 문전에서 오른발슛으로 동점을 만들었다.
이번 무승부로 아스널은 토트넘전에서 선제실점한 최근 15경기에서 4승 8무 3패 승률 26.7%가 됐다. 1999-2000 EPL 14라운드 원정에서 1-2로 진 것을 시작으로 15년 동안 기선을 제압당하고도 3번밖에 지지 않은 저력을 보여줬다. 해당 경기에서 아스널은 경기당 2.13득점 1.87실점을 기록 중이다.
1999-2000시즌 14라운드 이후 모든 EPL 토트넘전으로 범위를 넓히면 아스널은 28전 13승 11무 4패 승률 46.4%로 우위가 분명해진다. ‘선제실점이라는 위기도 잘 극복하는 저력을 지녔으니 당연한 결과일 수 있다. 해당 기간 아스널은 경기당 1.96득점 1.29실점이다.
아스널과 토트넘은 잉글랜드 수도 런던을 연고지로 하는 경쟁 관계로 이들의 대결은 ‘북런던 더비로 불린다. 최근 토트넘과의 EPL 28경기에서 선제실점 비율이 53.6%나 될 정도로 아스널이 위험을 자초하는 것을 비판할 수도 있으나 ‘더비라는 특수성과 호락호락하지 않은 상대 전력도 생각할 부분이다.
토트넘은 EPL 우승은 없으나 1992년 개칭 이전 ‘잉글랜드 1부리그에서는 2차례 우승과 4번의 준우승을 달성했다. FA컵은 8번 제패했고 풋볼 리그컵과 ‘커뮤니티 실드는 각각 4번과 7번 챔피언에 등극했다. ‘커뮤니티 실드는 잉글랜드 슈퍼컵에 해당한다.
아스널은 EPL 3회를 포함하여 잉글랜드 1부리그 정상에 13번 등극했다. FA컵 11회-리그컵 2회-커뮤니티 실드 13회 우승팀이다.

이번 토트넘전 무승부로 아스널은 EPL 2승 4무이자 시즌 10전 4승 4무 2패가 됐다. 승률 40%와 경기당 1.6득점 1.1실점을 기록 중이다.
베식타시 JK와의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예선 플레이오프에서 2전 1승 1무 1득점 무실점으로 본선에 진출했다. 그러나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와의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D조 1차전 원정에서 0-2로 완패했다. 베식타시와 도르트문트는 각각 2013-14시즌 터키 1부리그 3위와 독일 분데스리가 2위 팀이다.
2013-14 FA컵 챔피언 자격으로 참가한 2014 커뮤니티 실드에서는 EPL 챔피언 맨체스터 시티를 3-0으로 완파했다. 그러나 사우샘프턴 FC와의 리그컵 3라운드 홈경기에서는 1-2로 탈락했다.
사우샘프턴전 패배부터 2전 1무 1패로 승리가 없다. 갈라타사라이 SK와의 10월 2일 오전 3시 45분 챔피언스리그 D조 2차전 홈경기에서 무승 탈출을 꾀한다.
[dogma01@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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