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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AG] 이재학, 중국에 동점 허용…4이닝 2실점 강판
입력 2014-09-27 20:11  | 수정 2014-09-27 20:20
이재학이 중국에 동점을 허용했다. 사진(인천)=김영구 기자
[매경닷컴 MK스포츠(인천) 김남구 기자] 중국전에 선발 등판한 이재학(24·NC 다이노스)이 아쉬운 동점을 허용하고 교체됐다.
이재학은 27일 문학구장에서 열린 2014 인천아시아경기대회 야구 준결승전에서 중국을 상대로 4이닝 동안 4피안타 무사사구 5탈삼진 2실점을 기록하고 5회부터 마운드를 구원투수 이태양에게 넘겼다.
주무기인 체인지업을 적절히 활용해 4개의 탈삼진을 잡아냈지만 실점 위기서 흔들렸다. 위기관리 능력을 발휘하지 못했다. 직구가 전체적으로 높게 제구 돼 많은 안타를 허용했고 주무기 체인지업의 각도 3회부터 밋밋했다.
2회까지는 퍼펙트피칭이었다. 이재학은 주무기인 서클체인지업을 앞세워 1회 선두타자 취샤오를 헛스윙삼진으로 처리했고 이어 탕웨이도 같은 공으로 헛스윙삼진을 잡아냈다. 3번 타자 왕웨이는 유격수땅볼로 처리해 1회 삼자범퇴.
2회도 공6개로 삼자범퇴 처리했다. 4번타자 멍웨이치앙을 3구삼진으로 돌려세웠고 양순이는 3루수 땅볼, 두샤오레이는 초구만에 좌익수 뜬공으로 잡아냈다. 이재학은 2회까지 공 단 19개로 여섯 타자 연속 범타처리를 이어갔다.
2회까지 완벽했지만 3회에 첫 실점했다. 선두타자를 헛스윙으로 잡아냈지만 류이에게 첫 피안타를 맞았다. 이어 희생번트를 내줘 아웃카운트 늘렸고. 2사 2루 상황에서 폭투를 기록해 2루 주자를 3루까지 진루시켰다. 결국 이재학은 풀카운트 승부 끝에 1번타자 취샤오에게 1타점 좌전 적시2루타를 맞아 1실점했다. 한국이 이번 대회 4경기, 22⅔이닝 만에 기록한 첫 실점이다.
사진(인천)=김영구 기자
4회에는 선두타자 왕웨이에게 안타를 맞아 출루를 허용했고 이어 번트를 내줘 다시 한 번 1사 주자 2루 위기에 몰렸다. 이재학은 이어 양순이에게 1타점 적시3루타를 맞아 한 점을 추가실점 하며 3회말 강정호의 솔로포로 잡은 리드를 채 1이닝을 넘기지 못하고 재동점을 허용했다.
결국 이재학은 5회부터 교체돼 이날 경기를 마쳤다. 투구수는 64개였다.
[southjade@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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