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경찰, 안상수 시장에 계란투척 시의원 영장 신청
입력 2014-09-27 19:40  | 수정 2014-09-27 21:14
【 앵커멘트 】
경찰이 안상수 창원시장에게 날계란을 던진 김성일 창원시의원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공무집행 방해와 상해 혐의를 적용했습니다.
이상곤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지난 16일 창원시의회 본회의 시작 직후.

김성일 시의원은 안상수 시장 앞으로 다가가 날계란 2개를 던집니다.

프로야구 NC구단의 야구장 입지를 진해에서 마산으로 변경한 것에 대한 항의 표시였습니다.

오른쪽 팔 등에 계란을 맞고 당황한 안 시장은 곧바로 본회의장을 나섰습니다.


안 시장은 결국 전치 2주의 병원 진단서를 받았고, 이를 근거로 창원시 부시장을 포함한 공무원들이 김 의원을 고발했습니다.

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경남지방경찰청은 김 의원에 대해 공무집행 방해와 상해 혐의를 적용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정치인들 사이에 벌어진 사건이지만, 폭력을 행사한 것은 일반인들과 똑같이 처벌해야 한다는 이유에서입니다.

한편, 새누리당 경남도당도 김 의원에게 '탈당 권유' 조치를 내렸습니다.

김 의원에 대한 영장실질심사는 창원지방법원에서 30일 오전 열릴 예정입니다.

MBN뉴스 이상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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