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인지, 단독선두 ‘시즌 2승’ 눈앞…김효주 공동 3위

[매경닷컴 MK스포츠 유서근 기자] ‘덤보 전인지(20.하이트진로)가 이틀 연속 선두를 질주하며 시즌 2승을 눈앞에 뒀다.
전인지는 27일 강원도 평창 휘닉스파크 골프장(파72.6528야드)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KDB 대우증권 클래식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1개를 묶어 3언더파 69타를 쳤다.
중간합계 9언더파 135타를 적어낸 전인지는 2위 김지현(23.하이마트.8언더파 136타)에 1타 앞서면서 리더보드 맨 상단을 차지했다.
지난 6월 에쓰오일 챔피언십에서 시즌 첫 승을 신고했던 전인지는 3개월 만에 시즌 2승을 바라보게 됐다.
공동선두로 2라운드를 1번홀(파4)에서 시작한 전인지는 4, 7번홀에서 버디를 낚아 전반에 2타를 줄이면서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에 뒤질세라 공동선두였던 김지현 역시 3, 8번홀에서 버디를 잡아내며 팽팽한 선두경쟁을 펼쳤다.
그러는 사이 공동 8위로 출발했던 최나연(27.SK텔레콤)은 11번홀까지 5타를 줄이면서 선두 경쟁에 합류했다.
후반 김지현은 12번홀(파3)에서 버디를 잡은 반면 전인지는 보기를 범하면서 선두 자리를 내줬다. 이후 전인지는 14, 16번홀에서 버디를 낚은 반면 김지현은 보기 2개와 버디 1개를 기록하며 선두 자리를 내줬다.

무서운 샷감을 발휘했던 최나연은 이후 보기 3개와 버디 1개를 기록하며 선두 경쟁에서 밀려났다.
상금·대상·평균타수 부문에서 독주를 달리고 있는 김효주는 이날 4타를 줄이면서 7언더파 137타로 최나연, 김세영(21.미래에셋), 김하늘(26.비씨카드), 배희경(22.호반건설) 등과 함께 공동 3위로 올라섰다.
우승 경쟁 가시권에 진입한 김효주는 역전으로 시즌 4승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이에 반해 나란히 시즌 4승에 도전중인 백규정(19.CJ오쇼핑)은 1타를 잃어 2언더파 142타로 전날보다 12계단 하락한 공동 20위로 밀려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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