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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AG] 혼복 탈락 고성현, “너무 급하게 달려들었다”
입력 2014-09-27 16:52 
혼합복식에서 탈락한 고성현이 경기 내용에 대해 아쉬움을 전했다. 그는 오는 10월 있을 덴마크 오픈에서 좋은 성적을 약속했다. 사진=MK스포츠(인천) 김재현 기자
[매경닷컴 MK스포츠(인천) 김세영 기자] 한국 배드민턴 혼합복식이 모두 4강에 오르지 못한 가운데 고성현(국군체육부대)이 경기내용에 대해 진한 아쉬움을 표했다.
배드민턴 혼합복식 세계랭킹 6위 고성현-장하나(삼성전기) 조는 27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펼쳐진 2014 인천 아시아경기대회 8강서 인도네시아의 조단-수잔토 조를 상대로 1-2(9-21 21-9 15-21)로 져 8강에서 탈락했다.
경기 후 고성현은 마지막 게임인데 할 수 있는 플레이를 하지 못해 아쉽다”면서 소감을 전했다.
이날 고성현-김하나 조는 세계랭킹 19위 팀을 상대로 1세트(9-21 패)를 손쉽게 내주며 불안한 출발을 보였다. 이에 대해 고성현은 1세트에서 너무 급하게 달려들었다. 잘 하려고 하다 보니까 의욕이 너무 앞섰고, 컨트롤이 안 돼 실수가 많이 났다”고 밝혔다.
논란이 불고 있는 에어컨 바람에 대해서도 어느 정도 영향을 받았다고 전했다. 고성현은 코트를 바꾸기 때문에 양 팀 모두 영향을 받긴 했지만, 바람 때문에 감(感)을 잡는데 조금 시간이 걸렸다”고 말했다.
1세트 완패에도 불구하고 고성현-김하나 조는 21-9로 2세트를 따냈고, 3세트 초반까지 앞서나갔다. 그러나 끝내 15-21로 3세트를 패해 역전승의 꿈은 물거품이 됐다.
고성현은 향후 계획에 대해서 곧바로 덴마크 오픈 시합이 있다. 오늘 경기가 아쉽지만, 시합이 계속 이어지고 있다. 잘 준비해서 좋은 성적 거둘 수 있도록 하겠다”며 소감을 마무리했다.
[ksyreport@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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