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조승희, 미국 방송국에 사진과 비디오 발송
입력 2007-04-19 06:42  | 수정 2007-04-19 08:42
버지니아 공대 총기난사 사건 범인인 조승희 군이 사진과 비디오 등을 미국 방송국에 발송했다는 사실이 알려졌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성철 기자!


네, 보도국입니다.


[앵커] 충격적인 소식인데요. 자세한 소식 전해주시죠.

그렇습니다.

이번 버지니아공대 총기 난사로 32명의 목숨을 뺏아간 조승희씨가 미 NBC 방송에 사진과 비디오 그리고 글 등의 우편물을 발송해 왔다고 미국 경찰이 밝혔습니다.

이 우편물은 오늘 아침 뉴욕 NBC방송국에 배달된 것으로 전해졌는데, 이 우편물에는 여러 장의 사진과 비디오, 글이 들어 있었고, NBC는 이를 받은 즉시 경찰 당국에 알려왔다고 발표했습니다.

NBC방송도 이같은 내용을 보도했는데요.


NBC방송은 이번 우편물이 1차 기숙사에서 총격으로 2명의 목숨을 뺐고 2시간 후 공학관으로 이동하기 전 발송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습니다.

특히 조승희씨가 작성한 글은 여러장이며 두서없는 비난으로 가득차 있었다고 NBC방송은 전했습니다.

하지만 이 글들이 조승희가 1차 범행 후 왜 30명의 목숨을 앗아간 2차 총기 난사를 벌였는지 알 수 있는 단서가 될 전망입니다.

미국 NBC는 유족들을 고려해 내용은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현재 미국 FBI는 이 우편물에 대해 정밀 분석 작업에 들어갔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 Copyright ⓒ m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