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아시안게임 컴파운드 양궁 대표팀이 단체전에서 女 금메달, 男 은메달을 획득했습니다.
여자 단체전에 출전한 석지현, 김윤희, 최보민은 아시안게임에서 첫 선을 보이는 컴파운드 양궁에서 첫 금메달리스트의 영예를 안았습니다.
한국은 초반부터 조심스럽게 리드를 잡아갔습니다.
첫 세트 29-29로 맞서다가 10점 세 발을 연속으로 기록해 9점, 10점, 8점에 그친 대만에 59-56으로 앞섰습니다. 그러나 대만은 2세트 첫 세 발을 모두 10점에 꽂아 반격에 나섰습니다.
한국과 대만의 점수차는 2세트 끝까지 116-114로 좁혀졌습니다. 접전의 균형은 3세트 대만의 실수에서 깨졌습니다. 한국은 3세트에 10점 세 발에 9점 세 발을 곁들였으나 대만은 7점, 8점 등 치명적 실수를 저질렀습니다.
점수차는 173-168, 한국의 5점 차 리드로 벌어졌습니다. 마지막 세트에서도 한국은 안정감을 잃지 않고 리드를 지켜 우승을 확정했습니다.
한편 남자 단체전에서는 아쉬운 은메달을 획득했습니다.
돌풍이 부는 가운데 한국은 약간 불안하게 경기를 출발했다. 한국은 1세트를 54-55, 접전으로 마쳤으나 2세트에도 111-113으로 리드를 잡지 못했습니다.
인도의 안정적인 득점 속에 한국은 3세트도 169-171로 마쳐 2점 차를 좁히지 못했습니다. 한국은 마지막 4세트에 양영호의 화살이 7점 구역으로 빗나가 안타까움을 자아냈습니다. 한국은 225-199로 경기를 마친 채 인도의 마지막 세 발 화살의 결과를 기다렸습니다. 인도는 마지막을 9점, 10점,9점으로 마쳐 227-225, 2점차 승리를 낚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