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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왕 빌 그로스, 핌코 전격 사임…추후 거취는?
입력 2014-09-27 09:42 
채권왕 빌 그로스, 전격 사임△

세계 최대 채권펀드 운용사인 핌코를 이끌어온 ‘채권왕 빌 그로스 회장(70·사진)이 전격 사임했다. 빌 그로스가 이 회사를 세운 지 43년 만이다.

그로스 회장은 핌코를 떠나 야누스캐피털그룹으로 둥지를 옮길 것이며 그곳에서 글로벌 채권펀드를 맡을 예정이라고 26일 성명을 통해 밝혔다.

그로스 회장은 성명에서 대규모 복잡한 기관을 관리하는 데서 나오는 여러 까다로운 문제를 그만 접어두고, 고정자산 투자에 완전히 집중할 수 있기를 고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야누스를 두 번째 집으로 선택한 것은 최고경영자(CEO)인 딕 웨일에 대한 존경과 오래된 친분 덕분”이라며 하루 24시간 대부분을 고객들 자산 관리에만 쓰고 싶다”고 덧붙였다.

그로스 회장은 1971년 핌코를 공동 창립했으며 세계 최대 채권펀드인 ‘토털리턴펀드를 운용해왔다. 토털리턴펀드는 지난 15년간 연평균 6.22%에 달하는 수익률을 기록, 자산이 한때 2250억달러(약 225조원)에 달하기도 했다.

현재 그의 총 운용자산은 2조달러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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