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KB지주 차기 회장 10월말 선출
입력 2014-09-26 17:25  | 수정 2014-09-27 05:48
KB금융지주 차기 회장이 이르면 오는 10월 하순 선출될 전망이다. 임영록 전 회장 해임으로 벌어진 경영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일정을 앞당기기로 했다.
KB금융지주 이사회는 26일 차기 회장 선임을 위한 임시주주총회를 오는 11월 21일 개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차기 회장은 임시주총 2주 전까지만 결정하면 되기 때문에 이르면 10월 하순, 늦어도 11월 초면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 KB지주 이사회는 또한 1차와 2차 압축 후보군을 외부에 공개하기로 했다. 회장과 행장 겸임 여부는 결론을 내지 못했다.
KB지주 사외이사들은 'KB 내분 사태'에 대한 책임론과 관련해 신임 회장 선출 후 일괄 사의를 표명하는 방안을 고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국민은행 이사회에서 오갑수 전 금융감독원 부원장이 연임하지 않고 사외이사 자리에서 먼저 물러났다. 이로써 국민은행 사외이사는 종전 6명에서 5명으로 줄어들었다. 김중웅 국민은행 이사회 의장은 이날 이사회 직후 매일경제 기자와 만나 'KB 경영정상화 뒤 사퇴' 의사를 재확인하면서 "(회장과 행장 선임 시점과 맞물려) 할 일이 끝나면 그걸로 끝"이라고 밝혔다.
[강계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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