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현대차 `한전부지` 계약체결…정몽구 회장 비즈니스센터 건립 `시동'
입력 2014-09-26 14:16  | 수정 2014-09-26 16:25

10조5500억원을 써내 서울 강남의 마지막 노른자위 땅 '한전부지'의 주인공이 된 현대차 컨소시엄이 각 사별 이사회를 통해 인수를 결의했다.
현대자동차, 기아자동차, 현대모비스 등 현대자동차그룹 주력 계열사 3사로 구성된 현대차 컨소시엄은 26일 각 사별 이사회를 열고 10조5500억원에 서울 삼성동 한국전력 본사 부지를 인수키로 했다고 현대차 그룹이 이날 밝혔다. 컨소시엄 참여 기업별 분담비율은 현대차 55%, 기아차 20%, 현대모비스 25%로 정해졌다.
이날 이사회에서는 입찰가 산정 근거, 각 사별 자금여력, 미래가치 창출 방안 등이 보고됐고, 참석 이사진들은 해당 내용을 집중 검토 및 논의한 후 계약체결건을 승인했다.
이번 이사회는 지난 17일 한전부지 인수 입찰 참가 승인을 위해 열린 이사회에서 "낙찰 시, 주요 입찰 조건들에 대해 재차 이사회 승인을 받은 후 매매계약을 체결하겠다”고 보고한 데 따라 개최됐다.
한편 이사회 결의에 따라 현대차 컨소시엄은 이날 오후 한전과 본사 부지 매매계약을 체결했다.
[매경닷컴 이상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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