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질임금 임시직은 마이너스, 물가는 오르는데 임금은…

실질임금 임시직은 마이너스라는 분석이 나와 충격을 주고 있다.
24일 한국은행과 고용노동부는 지난 2분기 상용근로자 5인 이상 사업체의 근로자 1인당 실질 임금과 상승률을 발표했다.
발표에 따르면 2분기 상용근로자 5인 이상 사업체의 근로자 1인당 실질임금은 월평균 277만2643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4813원 늘어나 0.2% 증가하는 데 그쳤다.
물가를 반영한 실질임금 상승률은 5분기 연속 낮아지다가 급기야 0%대로 떨어졌다. 이런 증가율은 마이너스를 기록한 2011년 4분기의 -2.4% 이후 2년 6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실질임금 상승률은 명목임금에서 소비자물가 상승분을 제거한 것으로 근로자들의 실질적인 구매력을 나타낸다.
임시직의 실질임금이 마이너스라는 것은 물가 상승률이 낮은 상황에서 실질임금이 제자리걸음을 한 것을 의미하며 근로자들의 임금 인상 속도가 더디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는 기업들이 성과급·상여금 등 특별급여 인상 폭을 크게 줄였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한편 지난 2분기 실질임금 기준 특별급여는 월평균 33만190원으로 1년 전보다 10.7% 줄었다.
실질임금 임시직은 마이너스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실질임금 임시직은 마이너스, 살기 힘들다" "실질임금 임시직은 마이너스, 월급만 매년 그대로" "실질임금 임시직은 마이너스, 열심히 일해야지" 등의 반응을 보였다.
[매경닷컴 속보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