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원·달러 환율, 보합권 공방 끝에 사흘째 하락세
입력 2014-09-24 15:53 

원·달러 환율이 보합권에서 공방을 벌인 끝에 사흘째 하락세로 마감했다.
24일 서울 외환시장의 원·달러 환율 종가는 달러당 1039.9원으로 전 거래일인 23일 종가보다 0.1원 내렸다.
델톤 측은 "미국의 '이슬람 국가'(IS) 공습 개시로 지정학적 리스크가 고조되면서 국내외 증시가 약세를 보이고 역외시장 환율이 소폭 오르면서 초반 강보합권에 머물렀던 원·달러 환율이 엔화 강세 및 고점 매물 영향으로 약보합권으로 되밀렸다"고 설명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일 종가보다 0.40원 오른 1040.40원에 개장한 뒤 코스피가 약세 출발함에 따라 1040원대까지 고점을 높였다.

하지만 달러·엔 환율이 108.50엔대로 되밀리면서 1040원을 하회, 타이트한 횡보세를 이어가던 원·달러 환율은 결국 전일 종가보다 0.10원 하락한 1039.9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델톤 측은 "최근 원·달러 환율의 주요 상승 모멘텀으로 작용했던 달러·엔 환율 상승세가 한풀 꺾여 조정 분위기가 유지되고 있는 가운데 원·달러 환율은 1040원대 진입에 강한 저항을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매경닷컴 윤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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