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GS도 옴니…홈쇼핑 물건 편의점서 산다
입력 2014-09-24 15:43 

GS그룹도 '옴니'채널 경쟁에 뛰어들었다. 최근 유통업계에서 온라인과 오프라인 유통채널의 장점을 결합해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쇼핑하는 '옴니채널'이 화두로 떠오르자, GS도 옴니채널 강화 일환으로 편의점에서 홈쇼핑 물건을 구매하는 서비스를 25일부터 제공하기로 했다.
기존에는 온라인몰이나 홈쇼핑에서 주문한 상품을 편의점에서 수령하거나, 반품하는 단순 기능만 수행했다면, 이번에는 아예 편의점에서 구매가 가능하도록 고안한 것이다. 소비자가 GS25매장에 비치된 모형상품 리플렛을 통해 상품 내용과 구매조건을 확인하고, 리플렛의 바코드를 계산대에 인식하면 상품 주문이 완료된다. 상품을 주문하면 고객이 원하는 곳에서 상품을 수령할 수 있고, 고객 센터를 통한 추가 상품 안내와 상담도 가능하다.
GS25 측은 "오픈마켓이나 모바일 구매에 어려움을 느끼는 고객이 편의점에서 일반 상품을 구매하듯이 편리하게 구매할 수 있게 된 것"이라며 "판매업체도 유통단계를 축소하면서 홍보효과를 얻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첫 옴니채널 서비스에서는 정수기와 최신 스마트폰, 보험과 LED TV등을 판매한다. 출시를 앞둔 갤럭시 노트4와 아이폰6의 예약판매도 진행할 계획이다.
GS25는 서비스 시작을 기념해 이과수 비데와 정수기 구매 고객에 등록비와 설치비 10만원을 면제해주고, 최대 5만원 상당의 상품권을 제공하기로 했다. KT LTE스마트폰 '갤럭시 S4미니'와 '갤럭시 그랜드'를 구매하면 휴대폰 기기가격을 내지 않고, 원하는 LTE요금제를 선택할 수 있다.
[이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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