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준홍, 속사권총 개인전 '금메달'…'2관왕' 올라

김준홍, 속사권총 개인전 '금메달'…'2관왕' 올라

'김준홍'

김준홍(KB국민은행)이 2014 인천 아시안게임 속사권총 개인전에서 1위에 올라 속사권총 2관왕에 올랐습니다.

김준홍은 24일 인천 옥련국제사격장에서 열린 대회 사격 남자 25ｍ 속사권총 개인전 결선에서 31점을 기록, 30점을 기록한 장젠(중국)을 간발의 차로 제치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앞서 김준홍은 이 종목 단체전에서 장대규(KB국민은행), 송종호(상무)와 함께 금메달을 목에 걸어 이번 대회 2관왕에 올랐습니다.

아울러 남자 10ｍ 공기권총에서 금메달 2개를 딴 김청용(흥덕고)에 이어 한국 사격 대표팀의 두 번째 2관왕에 오르는 영예를 누렸습니다.

속사권총 결선에선 각 선수가 매 시리즈에 4초 안에 5발을 5개의 다른 표적에 쏘고서 9.7점 이상을 명중, 미만이면 실중으로 쳐 명중 개수로 점수를 기록합니다. 특히 4시리즈가 끝나고서 점수가 낮은 한 명씩 탈락하는 서바이벌 방식으로 치러집니다.

김준홍의 출발은 좋지 않았습니다. 그는 1시리즈에서 5발 가운데 4발을 명중했으나 2시리즈에서 3발을 명중하는 데 그치며 공동 5위로 처졌습니다. 그러나 3∼5번째 시리즈에서 명중 4개씩 기록해 2위까지 올라섰습니다.

이어 6시리즈에서는 5발을 모두 명중하며 1위까지 치고 나갔습니다.

마지막 시리즈 전까지 28점을 기록한 김준홍과 2위 장젠의 차이는 단 1점이었습니다.

장젠에 앞서 격발한 김준홍은 3발을 명중하며 주춤했습니다. 그러나 이어 쏜 장젠이 역시 3발을 명중하는 데 그치며 김준홍이 2관왕의 기쁨을 누렸습니다.

한편 장대규는 18점으로 5위, 송종호는 14점으로 6위를 차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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