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미국 시리아 첫 공습, 사상자 370여명 발생…미국 "이제 시작일 뿐" 엄포
입력 2014-09-24 15:02 
'미국 시리아 첫 공습' / 사진= MBN
미국 시리아 첫 공습, 사상자 370여명 발생…미국 "이제 시작일 뿐" 엄포

'미국 시리아 첫 공습'

미국의 시리아 IS에 대한 첫 공습을 시작한 가운데 370여명의 사상자가 발생했습니다.

23일(현지시간) 새벽 3시30분께 시작된 이번 공습으로 시리아 락까와 데이르에조르 등 IS의 주요 근거지 시설들과 '호라산그룹'의 거점 등이 파괴됐습니다.

인명 피해는 정확한 집계가 불가능하지만 시리아인권관측소(SOHR)는 최소 70여명이 사망하고 300여명이 부상했으며 중상자가 많아 사망자가 늘어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에 대해 IS 측은 "미국의 군사작전에 협력하는 국가의 국민이라면 민간인이라도 수단 가리지 말고 모두 살해하라"고 엄포해 큰 전쟁을 예고했습니다.


이슬람국가(IS)는 22일 인터넷을 통해 세계의 추종 세력들에 이 같은 지령을 내렸습니다. IS의 동영상은 영어·프랑스어 등 여러 언어로 번역돼 순식간에 유포됐습니다.

한편 존 커비 미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공습은 성공적이었다"고 말하며 "간밤의 공습은 시작일 뿐"이라고 발표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미군이 시리아 내 알카에다 분파 세력 호라산을 공격한 사실을 언급하며 "미국을 겨냥한 음모를 꾸미는 이나, 미국민에게 해를 가하려는 이들에게는 안전한 피난처가 없을 것이라는 점을 확실히 하겠다"고 경고했습니다.

또한 벤 로즈 백악관 국가안보회의 부 보좌관은 "상당기간 호라산의 움직임을 추적한 결과 호라산의 서방 공격은 정말로 임박한 상태였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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