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오후장 들어 기관 매수세 확대 속에 상승 반전하고 있다.
24일 오후 1시 23분 현재 코스피는 전일대비 2.61포인트(0.13%) 오른 2031.52에 거래되고 있다.
외국인이 닷새째 팔자에 나서며 하락 출발한 코스피는 기관이 매수 규모를 확대하자 상승세로 방향을 틀었다.
이 시각 기관은 639억원어치를 사들이는 중이며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355억원, 261억원 순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
등락이 엇갈렸던 업종별 지수 흐름도 상승세가 우세해졌다.
음식료품, 섬유의복, 의약품, 비금속광물 등이 1%대 강세를 기록하는 가운데 전기가스업이 3%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별로는 SK하이닉스, 한국전력, 삼성생명 등이 여전히 2~3%대 오름세를 보이는 반면, 3분기 실적 우려가 제기된 삼성전자는 전일대비 1.03%가 하락하며 다시 114만원대로 주저앉았다.
대한항공과 주식을 맞교환하는 방식의 유상증자를 진행키로 한 한진칼은 이같은 소식이 전해지며 5%이상 하락하고 있다. 주가 희석에 대한 우려가 커진 탓이다. 삼성SDI의 경우 3분기 실적 부진 전망에 이 시각 전일대비 7.48% 떨어진 13만6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코스닥은 오후장 들어서도 상승세를 계속 타는 모습이다. 같은 시각 코스닥은 전일대비 4.19포인트(0.73%) 오른 579.75를 지나고 있다.
[매경닷컴 방영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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