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네트워크병의원협회(회장 안건영)는 양질의 해외 의료관광 인프라 구축을 위해 (가칭)'대한브랜드병의원협회'로 명칭을 변경해 다음달 공식 출범한다.
김영삼 대한브랜드병의원협회 준비위원회 사무국장은 24일 "단순한 환자 유치 건수의 확대개념이 아닌 해외 환자들이 믿고 신뢰해 선택할 수 있는 글로벌 브랜드 병의원으로 성장해 나갈 수 있는 역량을 함께 갖춰 나가자는 것이 대한브랜드병의원협회의 출범 목적"이라고 설명했다.
김영삼 국장은 이어 "체계적인 해외 의료관광 인프라를 구축, 공유하고 협회 내부의 자정과 감시 활동을 통해 양질의 의료기관이 해외 환자를 진료할 수 있도록 유도함으로써 장기적으로 국가 정책에 호응하는 한편 의료서비스 발전에 기여할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브랜드병의원협회는 브랜드 병의원 소개 종합 포털 운영 및 다국어 홈페이지 개설, 브랜드에 대한 보증을 해나갈 예정이다.
협회는 엄격한 선정심사를 통해 이미 성형외과, 피부과, 척추병원, 한방병원, 치과병원, 안과, 건강검진, 비만 등 다양한 분야에 걸친 많은 수의 초일류 병의원들을 협회회원으로 확정했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해 외국인 환자는 21만 1218명으로 전년 대비 32.5% 증가했으며 이를 통한 진료 수입은 약 1조 5천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지역 편중 현상, 알선업체를 통한 유치 경쟁 과열 및 높은 유치수수료로 인한 신뢰도 하락 등 질적인 성장은 여전히 답보 상태에 머무르고 있다.
[이병문 의료전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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