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2014년 아시안게임 인천에서 열린다
입력 2007-04-17 23:22  | 수정 2007-04-18 08:13
오는 2014년 아시안게임은 우리나라의 인천광역시에서 열리게 됐습니다.
인천시가 인도의 뉴델리를 제치고 유치권을 따낸 것입니다.
박진성 기자의 보돕니다.


인천시가 2014년 아시안게임 유치권을 따냈습니다.

인천시는 쿠웨이트에서 진행된 아시아올림픽평의회 OCA총회 투표에서 인도의 뉴델리를 제치고 개최도시로 선정됐습니다.

이에따라 우리나라는 86년 서울, 2002년 부산에 이어 3번째로 아시안게임을 개최하는 나라가 됐습니다.

또 4차례의 아시안게임을 개최한 태국의 방콕에 이어 2번째로 많은 개최국이 됐습니다.


인천의 아시안게임 유치는 아시아의 스포츠 약소국들을 지원하겠다는 내용의 '비전2014'가 큰 역할을 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습니다.

인천유치위원회는 아시안게임 개최를 전제로 2014년까지 7년간 아시아 여러 나라에 스포츠분야 지원사업을 펼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인천시는 이제 아시안게임 개최를 위해 각종 경기장 건설과 선수촌 신축에 5조원을 투입해야 합니다.

하지만, 대회 개최를 통해 얻는 경제적인 이득은 전국적 생산유발 효과 13조원, 부가가치유발 효과 5조6천억원, 고용유발 효과 27만명에 달하는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또한, 인천의 브랜드가치가 상승하면서 송도 국제도시의 해외자본 유치도 힘을 받을 전망입니다.

지난달 대구가 세계육상선수권 대회를, 이번에는 인천이 아시안게임을 유치하면서 오는 7월 발표되는 동계올림픽 개최지는 평창이 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mbn뉴스 박진성입니다.


< Copyright ⓒ m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