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Hot-Line] "철강산업, 중국 수요 부진 불구 원료 가격 약세에 매력 ↑"
입력 2014-09-24 08:34 

HMC투자증권이 최근 주가가 하락한 철강업종에 대해 중국 수요 부진보다는 원료 가격이 하락한 것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
박현욱 HMC투자증권 연구원은 24일 "지난 2거래일 간 철강 종목의 주가가 하락했다"며 "G20 재무장관 회담등에서 중국의 경기 부양 의지가 부각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시장은 중국의 철강수요가 올해 상반기 전년 대비 1.3% 증가하는 데 그치는 등 부진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중국 정부의 대책이 부족한 것으로 해석했다. 특히 부동산 부양 정책 등을 통해 관련 시장이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했던 투자심리가 꺾인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박 연구원은 "POSCO, 현대제철 등의 주가하락은 과도하다"며 "한국과 중국 고로 업체들의 실적은 이미 개선 추세를 보였다"고 전했다.

이어 "미국의 철강 수요 호조로 중국의 북미향(向) 철강수출이 늘어나고 있다"며 "한국 고로업체의 북미 시장 수출이 중국을 넘어서고 이어 아시아내 역내 수급이 개선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중국의 8월 조강생산량이 조강생산량이 6823만톤으로 전년 동월 대비 1.0% 증가하는데 그쳤지만 미국 조강생산량은 2.9%가 증가해 주요 지역중 상대적으로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HMC투자증권은 철강산업에 대해 투자의견 '중립'을 제시했다.
[매경닷컴 이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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