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1+3 국제전형 수사'…박범훈 전 청와대 수석도 연루
입력 2014-09-24 07:00  | 수정 2014-09-24 08:21
【 앵커멘트 】
이른바 '1+3 국제전형' 수사에 연루된 전·현직 대학 총장들이 계속 늘고 있습니다.
자진사퇴한 송광용 전 교육문화 수석에 이어 전 정권인 이명박 정부 당시 교육문화 수석인 박범훈 전 중앙대 총장도 입건된 것으로 알려진 겁니다.
강현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서울 서초경찰서는 '1+3 국제전형'수사와 관련해 박범훈 전 청와대 교육문화 수석을 입건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박근혜 정부와 MB정부의 교육문화 수석이 나란히 수사 선상에 오른 겁니다.

박 전 수석은 지난 2005년부터 2011년까지 중앙대 총장을 지냈습니다.

경찰은 당시 중대 총장인 박 전 수석이 전형과정을 보고받는 등 제도 도입에 개입했다고 의심하고 있습니다.


중대는 2010년 모 유학원을 통해 미 캘리포니아의 한 주립대와 연계한 1+3 국제전형을 도입한 바 있습니다.

국내에서 1년, 해외에서 3년 교육을 받으면 해외학위를 주는데, 정부 인가를 받지 못해 폐쇄명령이 내려졌습니다.

이에 반발한 학생들이 줄줄이 소송을 냈지만 모두 패소하면서 전형과정이 사실상 없어진 상태입니다.

한편, 사건 일부를 넘겨받은 서울중앙지검은 사건을 형사7부에 배당하고 기록검토에 들어갔습니다.

검찰은 전형과정에 문제가 있을 수 있음을 사전에 알았는지, 또 유학원과의 금전거래가 있었는지 등을 확인할 방침입니다.

MBN뉴스 강현석입니다.[wicked@mbn.co.kr]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