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충남 공주 공산성에서 1,400년 전 백제 시대를 담고 있는 타임캡슐이 열렸습니다.
당시 저장창고로 추정되는 목곽고 안에는 다양한 생활용품이 들어 있었고, 인근에서는 당시 전쟁 상황을 보여주는 유물도 출토됐습니다.
이상곤 기자입니다.
【 기자 】
공산성 안쪽 건물터에서 발견된 대형 목곽고입니다.
바닥면에서 벽체 상부까지 부식되지 않고 원형을 유지하고 있어 백제시대의 목재 가공 기술을 한눈에 살펴볼 수 있습니다.
기와 조각도 다수 출토돼 별도의 지붕구조가 존재한 저장시설로 추정됩니다.
내부에서는 복숭아씨와 박씨가 다량 출토됐고, 무게를 재는 석제 추와 나무망치 등 다양한 생활용품도 함께 발견됐습니다.
인근 저수시설에서는 백제 멸망기 전쟁 상황을 유추할 수 있는 유물이 다량 출토됐습니다.
철제 갑옷과 옻칠이 된 말 갑옷, 말 얼굴 부분을 감싸는 철제 마면주, 화살촉 등이 발굴됐습니다.
특히, 말 안장 뒤쪽에 세워 기를 꽂는 철제 깃대꽂이가 처음으로 나왔습니다.
발굴현장은 백제문화제가 진행되는 오는 26일부터 다음 달 5일까지 매일 두 차례 일반에 공개됩니다.
MBN뉴스 이상곤입니다.
[ lsk9017@mbn.co.kr ]
영상취재 : 변성중 기자
충남 공주 공산성에서 1,400년 전 백제 시대를 담고 있는 타임캡슐이 열렸습니다.
당시 저장창고로 추정되는 목곽고 안에는 다양한 생활용품이 들어 있었고, 인근에서는 당시 전쟁 상황을 보여주는 유물도 출토됐습니다.
이상곤 기자입니다.
【 기자 】
공산성 안쪽 건물터에서 발견된 대형 목곽고입니다.
바닥면에서 벽체 상부까지 부식되지 않고 원형을 유지하고 있어 백제시대의 목재 가공 기술을 한눈에 살펴볼 수 있습니다.
기와 조각도 다수 출토돼 별도의 지붕구조가 존재한 저장시설로 추정됩니다.
내부에서는 복숭아씨와 박씨가 다량 출토됐고, 무게를 재는 석제 추와 나무망치 등 다양한 생활용품도 함께 발견됐습니다.
인근 저수시설에서는 백제 멸망기 전쟁 상황을 유추할 수 있는 유물이 다량 출토됐습니다.
철제 갑옷과 옻칠이 된 말 갑옷, 말 얼굴 부분을 감싸는 철제 마면주, 화살촉 등이 발굴됐습니다.
특히, 말 안장 뒤쪽에 세워 기를 꽂는 철제 깃대꽂이가 처음으로 나왔습니다.
발굴현장은 백제문화제가 진행되는 오는 26일부터 다음 달 5일까지 매일 두 차례 일반에 공개됩니다.
MBN뉴스 이상곤입니다.
[ lsk9017@mbn.co.kr ]
영상취재 : 변성중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