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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AG] 男 배드민턴, 최강 중국 꺾고 단체전 금메달
입력 2014-09-23 23:48  | 수정 2014-09-23 23:50
이용대와 유연성이 23일 오후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2014 인천 아시안게임 배드민턴 남자 단체전 2번째 복식경기서 승리한 이후 포효하고 있다.사진(인천)=김재현 기자
[매경닷컴 MK스포츠(인천) 김원익 기자] 대한민국 남자 배드민턴 대표팀이 세계최강 중국을 꺾고 단체전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용대(26·삼성전기)-유연성(28·국군체육부대), 손완호(26, 국군체육부대), 이동근(24·요넥스), 김사랑(25)-김기정(23·이상 삼성전기), 이현일(34·MG새마을금고)로 구성된 남자 배드민턴 대표팀은 23일 오후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2014 인천 아시안게임 배드민턴 남자 단체전서 중국을 종합전적 3-2 접전 끝에 꺾고 금메달의 위업을 달성했다.
세계최강 중국을 상대로 풀세트 접전끝에 따낸 귀중한 금메달이었다.
1차전 한국이 기선을 제압했다. 단식 첫 주자로 나선 손완호가 천룽을 세트스코어 2-1(21-5, 22-24, 21-14)로 꺾고 첫 승전보를 울렸다.
이어 2차전 복식 경기서 세계최강 복식조 이용대-유연성이 나섰다. 이용대-유연성은 중국의 쉬천-장난조를 맞아 세트스코어 2-0(23-21, 21-13)의 깔끔한 승리를 거두고 한국에 2승째를 안겼다.
1세트 접전을 펼친 끝에 2점차 승리를 따낸 이용대-유연성은 2세트 초반부터 넉넉하게 앞서가며 일찌감치 승부를 갈랐다. 이후 안정적이고 영리한 운영으로 점수차를 유지하며 가볍게 승리했다.
손완호가 23일 오후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2014 인천 아시안게임 배드민턴 남자 단체전 첫번째 단식경기서 승리한 이후 승리의 기쁨을 만끽하고 있다. 사진(인천)=김재현 기자
세 번째 주자로 나선 이동근은 아쉽게 패전을 기록했다. 3차전 단식에서 이동근은 중국의 린단에 맞서 접전을 펼쳤으나 1세트(18-21)와 2세트(15-21)를 연거푸 내줘 0-2로 패했다.
한국의 4번째 주자 김사랑-김기정 복식조는 중국의 자이 윈-푸하이 펑의 복식조를 상대로 3세트까지 가는 치열한 접전 끝에 아쉽게 1-2(21-19, 18-21, 16-21)로 패했다. 1세트 접전 끝에 21-19의 승리를 거둔 김사랑-김기정 복식조는 2세트 18-21로 내준데 이어 3세트 후반 뒷심에서 밀리며 다시 2세트마저 패하고 말았다.
대표팀의 맏형 이현일이 긴 승부에 종지부를 찍었다. 이현일은 5차전 단식경기서 가오후안을 2-0(21-15, 21-18)으로 꺾어 대표팀에 금메달을 안겼다. 이현일은 경기 초반부터 앞서나가며 21-15로 1세트를 가볍게 잡았다. 이현일은 이어 2세트도 내리 가져오며 한국의 금메달을 확정지었다.
이현일이 23일 오후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2014 인천 아시안게임 배드민턴 남자 단체전 다섯번째 단식 경기를 펼치고 있다. 사진(인천)=김재현 기자

[one@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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