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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AG] 조인철 감독 “개인전 부진 만회했다”
입력 2014-09-23 22:29  | 수정 2014-09-23 22:40
[매경닷컴 MK스포츠(인천) 안준철 기자] 한국 남자 유도가 아시안게임에 새로 생긴 단체전 첫 금메달을 따면 효자종목임을 입증했다.
한국은 23일 인천 도원체육관에서 열린 2014 인천아시안게임 유도 남자 단체전 결승에서 카자흐스탄 1-4로 누르며 우승을 차지했다.
한국은 최광현(66kg급)-방귀만(73kg급)-김재범(81kg급)-이규원(90kg급)-김성민(90kg 이상급)이, 카자흐스탄은 아자맛 무카노브(66kg급)-다스탄 이키바예브(73kg급)-아지즈 칼카마누리(81kg급)-티무르 볼라트(90kg급)-예잔 셰느케예프(90kg이상급) 순으로 나섰다.
첫 경기였던 66kg급에서 최광현이 절반으로 패했고, 73kg급 방귀만도 절반으로 수세에 몰리면서 금메달 순항은 힘들어보였다. 하지만 방귀만이 절반으로 동률을 만든 뒤, 카자흐스탄 선수가 지도를 받아 승리를 거뒀다.
간판 김재범이 출전한 81kg급에서는 김재범의 우세한 경기가 계속됐고, 수세에 몰린 칼카마누리가 저항을 했지만 지도 2개만을 받았고, 결국 김재범의 승리로 끝이났다.
90kg급 이규원는 금메달을 결정지었다. 시작부터 볼라트를 거칠게 몰아붙인 이규원은 14초만에 유효를 얻더니 한판으로 끝냈다. 3-1로 금메달이 확정됐다. 90kg이상급 김성민은 금메달을 자축했다. 경기 시작하자마자 셰느케예프에 업어치기로 한판승을 올렸다.
시상식이 끝난 뒤 조인철 남자대표팀 감독은 저희 선수들 노력 많이 해서 고맙다. 개인전에서 금메달 2개 정도 더 나올만한 실력을 가졌는데 국내에서 열린다는 긴장때문인지 생각보다 부진했다. 하지만 개인전 부진을 단체전에서 원래 기량을 보여준 것 같아서 만족한다”는 소감을 밝혔다.
[jcan1231@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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