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미국 시리아내 IS 공습' IS, 인질-포로 맞교환설…IS 지도부 가족 포함
입력 2014-09-23 21:17 
'IS' '미국 시리아내 IS공습' / 사진=MBN
'미국 시리아내 IS 공습' IS, 인질-포로 맞교환설…IS 지도부 가족 포함

'IS' '미국 시리아내 IS공습'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세력인 '이슬람국가'(IS)가 터키 인질 49명을 풀어주는 대신 시리아 반군이 IS 포로 50명을 석방했다는 주장이 제기됐습니다.

터키 일간지 휴리예트는 23일(현지시간) 정부 소식통을 인용해 이런 인질 교환에 따라 이라크 모술 주재 총영사 등 인질 49명이 지난 20일 석방됐다고 보도했습니다.

이는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대통령이 석방 당시 국가정보국의 치밀하게 계획한 기밀 작전이 성공했다며 몸값 지급이나 인질교환이 없었다는 공식 발표와 배치되는 것입니다.

휴리예트는 시리아 반군인 리와알타히드가 풀어준 IS 인질 50명에는 지난 2월 시리아 북부 알레포에서 사살된 IS 지도부인 하지 바크르의 아내와 자식들도 포함됐다고 전했습니다.


리와알타히드는 온건 반군인 자유시리아군(FSA)의 분파로 IS와 여러 차례 접촉 끝에 인질 석방에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휴리예트는 터키 인질들은 지난 5일 시리아 북부 락까에 도착했으나 IS 조직원 등이 인도되지 않아 20일까지 풀려나지 못했다고 밝혔습니다.

친정부 성향의 일간지인 예니샤파크도 전날 이번 인질 석방 과정에서 "IS에 중요한 이름들이 사용됐다"며 인질교환이 이뤄졌음을 시사했습니다.

한편 미국 국방부는 미국 동맹국들과 함께 시리아내 IS를 상대로 공습을 시작했습니다.

22일(현지시간) 美 국방부는 미국과 동맹국들이 함께 시리아 내 이슬람 수니파 극단주의 무장세력인 '이슬람 국가'(IS)를 상대로 공습을 시작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아드나니 IS 대변인은 "지지자들이여, 당신이 어디에 있든 이 전투를 피해갈 수는 없습니다. 군인들과 민간인을 공격해야 합니다"라고 말하며 미국 동맹국 민간인에 대한 공격을 시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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