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잇따르는 위조지폐…구별하는 방법은?
입력 2014-09-23 19:41  | 수정 2014-09-23 21:43
【 앵커멘트 】
위조지폐는 받은 사람이 피해자가 됩니다.
언뜻 보면 진짠지 가짠지 구별하기가 쉽지 않지만, 몇 가지 규칙만 알면 가려내는 게 또 그렇게 어려운 일도 아닙니다.
김한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잊을 만하면 발견되는 위조지폐.

돈을 주고받을 때 대부분 꼼꼼히 살펴보지 않기 때문에 바로 위조지폐를 알아채는 사람은 거의 없습니다.

▶ 스탠딩 : 김한준 / 기자
- "이 지폐 4개 중 1개는 가짜 돈입니다. 어떤 것이 위조지폐일까요. 화면으로 보시니 구별이 쉽지 않으실 텐데,이렇게 진짜 돈 사이에 껴 있으면 더욱 어렵습니다."

진짜 돈과 가짜 돈은 어떻게 다른지 살펴봤습니다.

확대경으로 살펴보니 진짜 돈에는 글자들이 보이는데, 가짜 돈에는 이런 글자들을 찾을 수 없습니다.


적외선을 비춰봐도 진짜 돈에만 형광 빛이 나타납니다.

물론 이런 장비가 없어도 손쉽게 가짜 돈을 가려낼 수 있습니다.

기울였을 때 홀로그램이 나타나지 않거나, 숨은 초상화가 보이지 않으면 위조지폐라고 보면 됩니다.

뒷면에 있는 숫자의 색깔이 변하지 않아도 가짜 돈입니다.

실제 이런 방식으로 개인이 찾아낸 위조지폐는 지난해에만 114장에 달했습니다.

▶ 인터뷰 : 원진오 / 외환은행 위변조대응센터 과장
- "본인이 가진 진폐와 위폐로 의심되는 지폐의 위조 방지장치를 서로 비교하시면 아무리 낡은 돈이라도 위조지폐를 쉽게 구별할 수 있습니다."

올해 상반기에 발견된 위폐만 1,300장.

위폐 범죄가 끊이지 않는 만큼, 시민들의 세심한 주의가 더욱 필요합니다.

MBN뉴스 김한준입니다.
[beremoth@hanmail.net]
영상취재 : 한영광 기자
영상편집 : 서정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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