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MNG] 김현 의원, 오늘 경찰 기습 출석
입력 2014-09-23 19:40  | 수정 2014-09-23 20:54
【 앵커멘트 】
이번 대리 기사 폭행사건의 빌미를 제공했다는 의혹의 당사자인 새정치민주연합 김현 의원이 오늘 경찰에 전격 출석했습니다.
현장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박준우 기자! 애초 통보일이 내일 오전이었는데, 김현 의원이 전격 출석했네요?


【 기자 】
네. 김현 의원이 오늘 오후 5시 10분쯤 서울 영등포경찰서에 출석했습니다.

애초 경찰이 출석하라고 통보한 기일은 내일 오전 10시였습니다.

이번 폭행 사건의 빌미를 제공했다는 의혹의 당사자인데다 현장을 가장 가까이서 목격한 만큼 경찰이 참고인으로 출석을 요구한 겁니다.

사실 오늘까지도 출석 통보에 답변을 하지 않아 출석 가능성이 적을 것으로 점쳐졌는데요.

때문에 경찰은 김 의원을 피의자 신분으로 전환할 수 있는지에 대해서도 법률 검토을 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하루 앞서 기습 출석한 겁니다.

현재 김 의원은 경찰서 형사과장실에서 변호사 입회 하에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김 의원은 참고인 조사에 임하기에 앞서 취재진에 성명서를 전달했습니다.

우선, 국민과 유가족들 그리고 대리기사에게 진심으로 사과한다고 전했습니다.

또, 철저한 조사와 수사를 위해 성실하게 참고인 조사에 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대리기사에게 반말을 했다거나 국회의원이란 직분을 이용해 수사에 영향을 미치려 했다는 점은 사실이 아니라고 강조했습니다.

경찰은 모레 오후에는 김병권 전 위원장 등 세월호 유가족 4명을 불러 대질조사를 할 예정입니다.

MBN뉴스 박준우입니다. [ideabank@mbn.co.kr]

영상편집 : 서정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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