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한국산업기술시험원 노조 "낙하산 기관장 반대" 성명
입력 2014-09-23 18:39 

한국산업기술시험원(KTL) 노조는 23일 성명서를 내고 기관장 재공모와 관련해 "낙하산 출신 기관장 선임을 비롯해 잠깐 왔다가는 '손님식' 기관장 선임에 반대한다"며 "부적합한 후보가 선임될 경우 전 조합원이 출근저지, 총파업 등 저항에 들어가겠다"고 밝혔다.
산업통상자원부 산하기관인 KTL은 전기제품 및 의료기기 등의 안전시험과 인증, 원전·소재부품에 대한 시험을 수행한다. 최근 2년 연속 기관평가 및 기관장평가에서 'D'를 맞은 것을 비롯해 남궁민 전 원장 사퇴로 지난 1월부터 실질적인 업무 공백을 보이면서 내년 상반기 진주시 이전 등 경영 계획에 차질을 빚어 왔다.
KTL은 지난 4월부터 원장공모가 진행됐지만 세월호 사건 등으로 관피아에 대한 부정적 여론에 밀리면서 9월 초 재공모가 실시됐으며 현재 교수 1명, 정치인 1명, 산업계 1명, 내부인사 2명 등으로 후보군이 추려진 상황이라고 노조는 주장했다.
[매경닷컴 속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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