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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김승연 회장 아들 김동선, 아시안게임 마장마술 부문 은메달
입력 2014-09-23 17:21  | 수정 2014-09-24 17:38

한국 승마 대표 선수이자 한화 그룹 김승연(62) 회장의 셋째 아들인 김동선(25, 갤러리아)이 아시안게임 개인 종목에서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김동선은 23일 인천 서구 드림파크 승마장에서 열린 2014 인천아시안게임 마장마술 개인전 결선에서 77.225%를 기록했다. 본선과 결선 합산 결과 150.699%를 올리며 153.286%을 기록한 황영식(24·세마대)에 이어 은메달을 차지했다.
김승연 회장은 아들인 한국 김동선의 경기를 응원하기 위해 승마장을 찾아 관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기를 마친 후 김동선은 "속이 시원하다. 나도 굉장히 잘했던 것 같고 말도 잘했다. 음악을 급하게 맞춰 동작이 딱딱 떨어지지 않은 부분이 있었다. 하지만 연기 자체는 만족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동선은 은퇴에 대한 질문에 대해 "은퇴하는 것이 맞다. 당분간 은퇴하고 아버지 일을 도와드리기로 했다. 하지만 승마선수는 오래 할 수 있기 때문에 후에 다시 돌아올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생각을 밝혔다.
이어 금메달리스트 황영식에 대해서는 "나보다 100배는 열심히 하는 선수다. 금메달을 따지 못해도 기쁘게 받아들이겠다"라면서 "황영식은 죽기 살기로 훈련하는 선수다. 성실함과 정신력에서 배울 점이 많다"고 칭찬했다.
김승연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김승연, 자랑스러운 아들이네" "김승연, 멋있어요" "김승연, 신기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매경닷컴 속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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