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상반기에 LH가 판매한 주택 및 토지 실적은 15조에 달합니다. 지난해 상반기와 비교해 판매율이 70%가 올랐어요. 오늘(23일) LH 투지투자설명회를 통해 선보이는 우량 토지(하남 미사·양주 옥정·인천 영종·화성 동탄2지구)에 투자자들의 많은 관심을 부탁드립니다.(LH 이호원 이사)"
최근 정부의 잇따른 부동산 활성화 대책에 힘입어 3분기 수도권 아파트 가격 및 거래량이 회복세로 전환하고 있다. 이는 2분기 대비 기저효과에 부동산 대책, 규제 완화에 대한 심리적 기대감이 복합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주택 공급측면에서도 온기가 돌고 있다. 주택 인허가 및 착공, 아파트 분양 등의 공급 지표가 일제히 개선됐기 때문이다. 2014년 상반기 전국 주택 인허가 실적은 전년 동기 대비 22% 증가했다. 수도권은 24% 증가했다. 따라서 올해 하반기 분양시장은 공급부담이 커진 지방 보다는 수도권 분양시장 회복 가능성이 높을 것을 예상된다.
이런한 시장상황에 발 맞춰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23일 경기 성남시 분당구 정자동 정자사옥에서 부동산디벨로퍼, 개인투자자 등 약 1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하반기 토지투자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LH가 선별한 베스트 셀렉션 31 필지를 포함한 약 29조원 규모의 LH 보유토지를 선보였다. LH 관계자는 선정된 필지에 대해 "LH가 보유한 토지 중 시장에서 주목할 만한 지구의 토지를 후보군으로 선정해 LH와 전문기관이 공동으로 현장실사 후 사업성이 양호하다고 판단한 필지를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BL형 단독주택용지도 내놨다. 적정규모의 블록을 하나의 개발단위로 공급하는 단독주택용지는 수분양자가 필지내 경사 지형을 활용하는 등 신축적인 부지조성과 주택건축이 가능한 토지를 말한다.
특히 일반 단독주택지에 비해 커뮤니티시설, 보안·관리시설 등 공동이용시설을 집단 관리가 가능하다. 유형은 보급형(140~265㎡)과 일반형(265~400㎡), 전원형(400~660㎡)으로 나뉜다.
한편, 이날 '하반기 부동산 대책과 재테크 방향'이란 주제로 강단에 선 김규정 우리투자증권 부동산연구위원은 "주택시장의 변화에 따른 토지수요(공동주택·단독주택 용지)의 증가가 기대된다"면서 "택지개발촉진법의 폐지와 LH의 신규 택지 지정 잠정 중단(9·1대책) 등에 따라 향후 택지공급이 감소할 것으로 예상돼 주요 택지 등 토지의 희소가치, 활용도 증가, 공급조절에 따른 기존 택지개발 압력은 더욱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김 연구위원은 또 "토지가는 개발지역 중심으로 소폭의 오름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돼 중장기적인 시세차익을 노리는 투자자는 도심·상업용지에 관심가질 만하다"며 "주택수요 회복에 따라 분양사업이 활성화되는 반면, 택지공급은 감소해 가치 상승도 기대할 수 있다"고 역설했다.
[매경닷컴 조성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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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정부의 잇따른 부동산 활성화 대책에 힘입어 3분기 수도권 아파트 가격 및 거래량이 회복세로 전환하고 있다. 이는 2분기 대비 기저효과에 부동산 대책, 규제 완화에 대한 심리적 기대감이 복합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주택 공급측면에서도 온기가 돌고 있다. 주택 인허가 및 착공, 아파트 분양 등의 공급 지표가 일제히 개선됐기 때문이다. 2014년 상반기 전국 주택 인허가 실적은 전년 동기 대비 22% 증가했다. 수도권은 24% 증가했다. 따라서 올해 하반기 분양시장은 공급부담이 커진 지방 보다는 수도권 분양시장 회복 가능성이 높을 것을 예상된다.
이런한 시장상황에 발 맞춰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23일 경기 성남시 분당구 정자동 정자사옥에서 부동산디벨로퍼, 개인투자자 등 약 1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하반기 토지투자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LH가 선별한 베스트 셀렉션 31 필지를 포함한 약 29조원 규모의 LH 보유토지를 선보였다. LH 관계자는 선정된 필지에 대해 "LH가 보유한 토지 중 시장에서 주목할 만한 지구의 토지를 후보군으로 선정해 LH와 전문기관이 공동으로 현장실사 후 사업성이 양호하다고 판단한 필지를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BL형 단독주택용지도 내놨다. 적정규모의 블록을 하나의 개발단위로 공급하는 단독주택용지는 수분양자가 필지내 경사 지형을 활용하는 등 신축적인 부지조성과 주택건축이 가능한 토지를 말한다.
특히 일반 단독주택지에 비해 커뮤니티시설, 보안·관리시설 등 공동이용시설을 집단 관리가 가능하다. 유형은 보급형(140~265㎡)과 일반형(265~400㎡), 전원형(400~660㎡)으로 나뉜다.
김 연구위원은 또 "토지가는 개발지역 중심으로 소폭의 오름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돼 중장기적인 시세차익을 노리는 투자자는 도심·상업용지에 관심가질 만하다"며 "주택수요 회복에 따라 분양사업이 활성화되는 반면, 택지공급은 감소해 가치 상승도 기대할 수 있다"고 역설했다.
[매경닷컴 조성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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