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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우성 “‘마담뺑덕’ 속 아빠 학규 소화? 부담 없었다…왜?”
입력 2014-09-23 17:00 
사진=김승진 기자
[MBN스타 여수정 기자] 배우 정우성이 아빠 역에 대한 부담감이 없었음을 알렸다.

정우성은 23일 오후 서울 성동구 CGV 왕십리에서 열린 영화 ‘마담뺑덕 언론배급시사회에 참석해 극중 배역인 심학규를 연기하면서 그가 처한 상황자체가 처음 맡게 되는 상황들이고 한 인간으로서 공감이 안 되고 인정 안 되는 부분이 있었다. 그래서 학규를 잘 이해하는데 포인트를 맞췄다”며 직접적으로 강렬하게 표현하려 했다. 학규가 방탕한 생활을 하고 탐욕스러운 모습, 정사신 역시 단순한 정사신이 아닌 한 인물이 이 같은 생활로 망가져감에 신경쓰려했다”고 배역과 처한 상황에 대해 설명했다.

또한 극에서 정우성은 청이(박소영 분)의 아빠로 등장한다. 특히 친근한 아빠가 아닌 딸과 다소 어색한 사이를 유지하는 아빠로 등장한다. 이에 정우성은 무책임함과 딸과의 거리감, 친근감보다는 거리감이 있는 아빠다. 철없는 나이 많은 아저씨에 가깝기에 아빠 역에 대한 부담은 없었다”고 덧붙였다.

이날 정우성은 딸 역을 맡은 박소영과 훈훈함을 연출했는데 박소영은 내가 3살 때 정우성 선배를 보고 우리 엄마, 아빠에게 ‘왜 우리 아빠는 이런 아저씨가 아니냐고 했다더라. 늦게라도 (정우성이 우리 아빠인) 꿈을 이뤄 기쁘다”고 설명했고, 정우성 역시 이렇게 어여쁜 딸을 두어 기쁘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극에서 정우성은 벗어날 수 없는 독한 사랑과 욕망에 휘말려 모든 것을 잃어가는 학규 역을 맡았다.

‘마담뺑덕은 ‘고전 ‘심청전을 현대로 옮겨와 한 남자와 그를 사랑한 여자, 그리고 그의 딸 사이를 집요하게 휘감는 사랑, 욕망, 집착의 치정 멜로다. 개봉 전 2014 토론토 국제영화제에 공식 초청받기도 했다. 오는 10월2일 개봉.

여수정 기자 luxurysj@mkculture.com / 트위터 @mkcultu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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