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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은행 노조 "회장 선임 공정치 않으면 사외이사 해임할 터"
입력 2014-09-23 15:45 

"차기 회장 선출, 공정하고 투명하게 진행되지 않으면 사외이사 해임 추진하겠다."
KB국민은행 노조는 23일 성명서를 통해 이 같이 밝혔다.
이를 위해 노조는 ▲회장 선임을 위한 인선자문단 설치 ▲회장후보추천위원회(회추위)에 직원 대표 포함 ▲후보자 자격 조건 및 적격성 공개 등을 요구했다.
노조는 "김영진 회추위 위원장은 지난 5월 국민은행 주 전산기 교체와 관련된 은행측 보고와 지주사의 검토 및 조치요구를 묵살한 사람"이라며 "갈등의 당사자가 혼란을 수습하겠다고 나선 것에 우려를 금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고양이에게 생선을 맡기는 꼴이 아니냐는 불안과 우려 속에도 일단 회추위의 회장 인선 절차를 예의 주시할 것"이라며 "차기 회장 선임이 불투명하고 불공정하게 이뤄지면 사외이사 해임과 직원 대표 추천 사외이사의 선임을 위한 주주 제안 등을 추진할것"이라고 주장했다.
[매경닷컴 류영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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