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미국 시리아 내 IS 공습 개시, 전투기·폭격기·미사일 동원…동맹국은 비공개
입력 2014-09-23 15:44  | 수정 2014-09-24 16:09

미국이 시리아 내 이슬람 수니파 무장단체인 이슬람국가(IS)를 상대로 공습을 개시했다.
22일(현지시간) 미 국방부는 "미군과 동맹국이 시리아에 있는 IS를 겨냥해 전투기와 폭격기, 토마호크 미사일 등이 동원된 군사 작전을 감행했다"고 밝혔다. 이어 "현재 공습 작전이 진행 중이라 자세한 사항을 밝히기 어렵다"며 공습에 참여한 동맹국이나 공격 지점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그러나 CNN, 로이터 등 현지 언론들은 사우디아라비아와 요르단, 아랍에미리트(UAE), 바레인, 카타르 등 주변 아랍 국가들이 이번 작전에 동참했다고 보도했다. 동맹국들은 미군에게 기지를 제공하거나 전투기와 폭격기 등이 자국 영공을 지나가는 것을 허용하는 선에서 동참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공격 지점은 IS의 수도격인 시리아 동부북 라카 등이 거론되고 있으나 구체적 장소는 확인되지 않았다.

이번 시리아 공습은 지난 10일 오바마 대통령이 테러집단인 IS 세력을 근절하기 위해 시리아 공습을 주저하지 않겠다고 말한데 따른 것이다.
앞서 미국은 지난달 초부터 이라크 내 IS를 상대로 190여 차례 공습을 실시한 바 있으며 프랑스군 역시 이라크 정부의 요청을 받아들여 지난 19일부터 공습을 함께 하고 있다.
IS는 9.11 테러를 일으킨 알카에다의 이라크 지부에서 출발한 조직으로 지난 6월부터 이라크 안에서 급속하게 세력을 확장했다.
미국 시리아 내 IS 공습 개시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미국 시리아 내 IS 공습 개시, 공습 개시했구나" "미국 시리아 내 IS 공습 개시, 앞으로 어떻게 되는 거지?" "미국 시리아 내 IS 공습 개시, 이슬람 국가는 그만 좀 하길" 등의 반응을 보였다.
[매경닷컴 속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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