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보쉬, 2020년 `아시아·태평양`서 매출 2배 목표
입력 2014-09-23 14:35 

보쉬그룹은 오는 2020년까지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매출 규모를 32조원 규모로 키우겠다고 23일 밝혔다.
보쉬 아태지역 총괄 페터 티롤러 회장은 "지난 10년간 보쉬의 아태지역 매출이 2배 이상 성장해 2013년 약 16조원(110억 유로)을 기록했다"면서 "2020년까지 아태지역 매출을 작년의 2배인 32조원 규모로 늘릴 것"이라고 말했다.
이를 위해 보쉬는 2010년부터 올해까지 아태지역에 4조5000억원(33억 유로)을 투자할 계획이다.
보쉬는 아태지역 16개 국가에 120개 사업장과 52개 생산 시설을 보유하고 있다. 지난해 중국에 자동차부품 AS제품 생산·엔지니어링 기지를 구축했고 한국에서는 대전 가솔린·디젤 직분사시스템 생산 공장의 설비를 확충했다.

보쉬는 한국·일본 등 선진 시장에서는 혁신적인 제품·서비스·비즈니스 모델에 집중하고 중국·인도·동남아 등 신흥 시장에서는 지역 고객의 요구에 맞는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또 현재 7만3000여명인 아태지역 직원 수도 늘릴 계획이다. 올해 말에는 전 세계 R&D 분야의 직원 수가 4만5000명에 이를 것이며 그 중, 약 1만7000명이 아시아 태평양 지역 내 24개 R&D 시설에서 근무할 것이다. 이 수치는 올해 초 보다 2000여명이 증가한 수이다.
[매경닷컴 속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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