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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대철, 문준영-스타제국 사건에 “칼 뽑았으면 죽을 각오로 싸워라”
입력 2014-09-23 14:22  | 수정 2014-09-23 16:10
사진=K패밀리
[MBN스타 송초롱 기자] 밴드 시나위 리더 신대철이 문준영과 스타제국 사건에 대해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신대철은 23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이 글은 중립적 입장으로 썼다”면서 장문의 글을 올렸다.

신대철은 기획사는 갑으로서 여러 비용을 투자하고 연예인은 을로서 본인의 재능을 제공하는 식이다. 갑은 권리를, 을은 의무를 강조한다. 상대적으로 갑의 의무는 미약하고 을의 권리는 모호하게 기술한다. 어린 연예인 지망생들은 알기 어려우며 안다 해도 스타가 되는데 그 정도 리스크는 지고 가야 한다고 생각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열악한 음원 수익 구조에서 아이돌의 수익은 행사와 CF, 연기 등 다른 활동에서 거둘 수밖에 없으니 살인적인 스케줄에 내몰린다고 전했다.

이어 일반적으로 아이돌 그룹 하나 키워내는데 6억~10억 혹은 그 이상도 든다. 한류라면 연매출 100억 대의 매출도 가능하다. 해외 매출이 대부분이겠지만 그것이 온전한 순이익은 아니다. 회사는 항상 경상비 지출이 있는데 이 지점에서 분쟁이 일어난다”고 설명했다.

그는 칼을 뽑았으면 죽을 각오로 싸워야 한다. 하루 만에 화해하는 건 다른 말로 기권이라고 하는 것”이라며 본인은 아직 젊어서 감정에 더 치우질 것이고, 상대는 이정도 구슬릴 노하우는 넘쳐난다. 그러니 SNS에 문제제기 하기 전에 변호사 선임이 우선”이라고 말했다.

문준영은 지난 21일 오전부터 SNS를 통해 소속사와의 계약기간 문제와 수익 배분, 또 컴백을 앞두고 이뤄진 예능프로그램 출연으로 인한 다리 부상 등을 언급하며 연예계에 대한 비판적인 입장을 내놨다. 사태는 극으로 치닫는 듯 했으나, 22일 오전 문준영과 소속사 스타제국은 공식 입장을 밝히며 화해의 뜻을 전했다.

송초롱 기자 twinkle69@mkculture.com/트위터 @mkcultu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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