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태풍 풍웡, 우리나라 23일 오후부터 간접 영향권
입력 2014-09-23 13:43  | 수정 2014-09-24 14:08

'풍웡'
제16호 태풍 풍웡(FUNG-WONG)이 중국을 강타하고 북상하고 있는 가운데 한반도도 간접 영향권에 들 것으로 보인다.
23일 기상청은 "전국이 동해북부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영향을 받다가 점차 북상하는 제16호 태풍 풍웡의 간접 영향을 받겠다"고 예보했다.
예보에 따르면 태풍 풍웡 간접 영향에 따라 전국은 대체로 맑다가 차차 흐려져 낮에 전남 해안부터 비가 시작돼 늦은 오후에는 충청 이남지방, 늦은 밤에는 경기 북부와 강원 중북부를 제외한 전국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태풍 풍웡은 강풍방경이 250㎞로 강도 약으로 약화됐고 크기는 소형으로 축소돼 시속 34㎞의 속도로 움직이고 있다. 특히 태풍으로부터 많은 수증기가 유입되고 지형적인 효과가 더해지는 해안과 지리산 부근에는 150㎜ 이상, 제주도 산간에는 200㎜ 이상의 매우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태풍 풍웡은 지난 22일 오후 7시 35분(현지시간) 중국 동부지역 저장(浙江)성 샹산(象山)현 연해지역에 중심부 최대풍속 10급(초속 28m), 최저기압 985헥토파스칼(hPa)의 위력으로 상륙했다.
풍웡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풍웡, 오늘 밤부터 영향주겠네" "풍웡, 내일 비 많이 내리겠다" "풍웡, 중국에서 오는구나" 등의 반응을 보였다.
[매경닷컴 속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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