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인천-델리 아시안게임 막판 유치 경쟁
입력 2007-04-17 15:42  | 수정 2007-04-17 17:12
2014년 열리는 아시안게임 개최지 결정이 이제 몇 시간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개최를 희망하고 있는 인천시는 인도 델리와 치열한 막판 유치경쟁을 펼치고 있습니다.
쿠웨이트 현지에서 CJ케이블넷 북인천방송 이현민 기자의 보도입니다.


중동아시아 아라비아 반도에 위치한 인구 250만 명, 경상북도 크기의 쿠웨이트.

사막의 작은 부족국가였으나 오일달러로 근대화가 급속히 진전된 곳입니다.

지난 90년 걸프전으로 널리 알려진 이곳에서 2007년 또 다른 전쟁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2014년 아시안게임 유치에 나선 인천은 인도 델리와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습니다.


OCA총회가 열리고 있는 회의장에는 2개 도시의 홍보 부스가 나란히 자리 잡으면서 저마다 45개 회원국을 대상으로 막판까지 치열한 유치활동을 펼치고 있습니다.

인터뷰 : 신용석 / 아시안게임유치위원회 위원장
-"2년 동안 정말 열심히 유치활동을 해왔다. 그 결과, 제 3자의 평가가 인천이 유리하다고 보고 있어 만족스럽기는 하다. 하지만 뚜껑을 열어봐야..."

현재까지 판도는 인천의 우위가 예상되고 있지만 막판 중국이 또다시 델리 지지 쪽으로 방향을 틀고 있고, 인도의 물량공세가 효력을 보이면서 유치결정 순간까지 성공을 장담할 수 없는 백중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인터뷰 : 김정길 / 대한체육회 회장
-"시간이 가까워 오니까 각국 관계자들이 입을 다물고 있다. 정말 예측하기 어렵다."

현재까지도 프리젠테이션 순서를 놓고 양국이 신경전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인천은 끝까지 긴장을 놓지 않으며 막판 총력전을 펼친다는 각오입니다.

인터뷰 : 이현민 / CJ케이블넷 북인천방송 기자
-"한 치 앞도 알 수 없는 피말리는 접전이 이어지면서 한국시간으로 오늘 저녁 7시 30분에 결정되는 아시안게임 개최지는 여전히 안개 속에 있습니다.
제 26차 OCA 총회가 열리고 있는 쿠웨이트에서 북인천방송 뉴스 이현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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