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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혜진 아나운서, KBS ‘책을보다’로 방송 복귀
입력 2014-09-23 11:58 

방송인 박혜진이 MBC 사퇴 후 첫 행보로 KBS를 선택했다.
박혜진은 22일 저녁 방송된 KBS2 'TV 책을 보다'에 출연해 체코 출신의 프랑스 작가 밀란 쿤데라의 책 '농담'에 대한 소개와 더불어 짧막한 강연을 들려줬다.
이날 박혜진은 "아나운서로 방송을 시작한지 13년 째 됐는데 KBS에 와 본 것은 처음이다"며 "처음에 프로그램 출연 제의를 받았을 때 이 책 제목처럼 농담인줄 알았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살다보면 이렇게 예상하지 못한 일들이 생기는 것 같다. 어떤 목적을 가지고 무엇을 해야겠다고 하더라도 그렇게 되기는 쉽지 않다. 반면 의미 없이 내뱉었던 말 한마디나 행동 하나가 지나고 보면 자기의 인생을 결정하기도 한다"며 "이게 인생의 의외성 아닐까 싶다. 그런 의외성 때문에 우리의 삶이라는 것이 드라마틱하고 짜릿하게 펼쳐지는 것 아닐까 싶다"며 여전히 자연스러운 진행을 펼쳐 눈길을 끌었다.

한편 홍익대학교 불어불문학과 출신인 박혜진 아나운서는 지난 2001년 MBC에 입사한 뒤 2006년부터 3년동안 '뉴스데스크' 메인 앵커로 활약했다. 이후 박혜진은 지난 5월 프리선언을 하며 MBC를 떠났다.
이날 박혜진 아나운서를 접한 누리꾼들은 "박혜진 아나운서, 돌아와서 너무 좋다" "박혜진 아나운서, 여전히 예쁘다" "박혜진 아나운서, 목소리 정말 좋다" "박혜진 아나운서, 매일 봐야지"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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