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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태환 경기일정, 자유형 400m 전체 3위로 가뿐히 결선 진출
입력 2014-09-23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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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안게임 남자 자유형 400미터에서 3회 연속 우승에 도전하는 박태환이 예선전 조 2위로 결승에 올랐다.
박태환은 23일 오전 인천 문학박태환수영장에서 열린 '2014 인천 아시안게임' 남자 자유형 400m 예선에서 3분53초80으로 중국의 쑨양에 이어 3조 2위, 전체 3위로 8명이 겨루는 결승에 진출했다.
이번 대회 첫 3관왕에 오른 일본의 하기노 고스케는 3분52초24로 2조 1위, 전체 2위로 결승에 합류했다.
이날 5번 레인에 위치한 박태환은 4번 레인의 쑨양(중국)과 나란히 경기를 시작했다. 이후 쑨양은 박태환을 치고 나갔으며 50m 패드를 통과할 때는 그 차이를 1초 가까이로 벌렸다.

박태환은 결선을 염두에 둔 듯 2위를 유지했으며 300m 턴 후에는 조금씩 스퍼트에 박차를 가했다. 다만 이미 쑨양과의 차이가 많이 벌어진 상황이어서 간격을 좁히지는 못했다.
박태환은 경기 후 "결선 진출에 초점을 맞췄다"며 "(예선) 기록은 중요하지 않으니까 결선에서 좋은 레이스 펼치고 싶다"고 입을 뗐다. 이어 "그동안 준비를 잘 해왔지만 아무래도 주변의 기대가 높아서 부담되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박태환은 "경기 끝날 때까지 최선을 다하겠다"며 "(결선에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한편 자유형 400m는 박태환이 지난 2006년 도하 대회와 2010년 광저우 대회에 이어 3연패를 노리는 종목이다. 박태환의 개인 최고 기록은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딸 때 세운 3분41초53이다.
[매경닷컴 속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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