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 제주도 산간 15시 호우주의보

제주지방기상청은 23일 오후 3시를 기해 제주도산간에 호우주의보를 내렸다.
기상청은 해당 지역에 0∼5㎜의 비가 내렸으며 앞으로 24일 밤까지 50∼100㎜, 많은 곳은 200㎜ 이상 비가 더 내리겠다고 예보했다.
이날 오후 2시를 기해서는 제주도 남쪽 먼바다의 풍랑경보가 풍랑주의보로 대치됐다. 해당 해역에는 동풍 또는 남동풍이 초속 12∼18ｍ로 불고 3∼5ｍ 높이의 파도가일 것으로 보인다.
앞서 이날 오전 3시를 기해서는 제주도 북부 앞바다와 남해 서부 먼바다에, 전날 오후 7시를 기해서는 제주도 동부, 서부, 앞바다에 각각 풍랑주의보가 내려졌다.

바다의 물결이 높아지며 도항선과 소형 여객선 등은 운항이 통제됐다. 항공편은 정상적으로 운항되고 있다.
기상청은 "태풍의 간접 영향으로 내일까지 바람이 강하게 불고 해상에는 물결이 높게 일겠으며 비도 많이 내리겠다"며 "태풍으로 수증기가 많이 유입된데다 지형적인 영향이 더해져 산간에는 200㎜가 넘는 많은 비가 내릴 수도 있으니 안전에 유의해달라"고 당부했다.
태풍 풍웡은 이날 오전 9시 현재 중심기압 996헥토파스칼(hPa), 중심 부근 최대풍속 초속 19ｍ의 약한 소형 태풍으로 중국 상하이 남남동쪽 80㎞ 해상에서 시속 17㎞ 속도로 북북서진하고 있다.
[매경닷컴 속보부]